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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낭아 Mar 17. 2024

꽃 시샘


       

온 들판 실컷 뛰어 논 

겨울바람이 집에 가다     

어디서 흥얼대는 

꽃노래 들릴랑말랑     

흘끗 돌아 챙강챙강

얼음 칼 내둘러요     

여리여리 꽃잎일랑

아직은 고개 들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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