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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나온 Oct 14. 2022

아침 햇살, 사랑


 아래서 빛나지

않는 것이 있을까.


모든 것을 투명하고 말갛게

만드는 아침 빛은

까만 그림자까지도 누군가

의도한 것처럼 아름답게 만든다.


식탁에 놓인 복숭아가

아침 햇살 아래 빛나고 있었다.

말갛고 특별한 게

마치 천국의 과일 .


나도 빛을 받아야지, 창문을 열었다.

눈을 감아도 느껴지는 밝은 

아래서 숨을 내쉬자

태양의 온기가 온몸에 퍼지고

나도 빛나기 시작한다.


나는 이걸 사랑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이게 사랑이 아니면 무엇이 사랑일까?


사랑을 

투명하게 나던 아침.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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