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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난민이다

The son of Migrant from Syria 2015, Bank

by 효주

The son of Migrant from Syria 2015, Banksy

2015년 시리아 내전으로 평범한 삶을 빼앗긴 수많은 사람들이 '난민'이 되었다.

하루하루가 당당했던 이들이 '난민'이 되는 순간 전세계의 골칫덩어리 구박덩어리로 전락해버렸다.


제주까지 살기 위해 넘어온 시리아 난민들을 우리는 아주 강력하게 거부했었다. 대한민국은 영원히 난민이 되지 않을 것처럼 말이다.


유엔난민기구가 만들어지던 작업중에 행한 1호 사업이 한국전쟁 난민 지원이었고. 그 대상이 된 아동난민 중 일부는 시리아로 입양을 가기도 했다.


기후. 빈곤. 전쟁이 난민 발생을 만드는 사유다. 그렇다면 전세계에서 난민 되기 가장 적합한 환경을 가진 국가가 대한민국인데도 영원히 난민은 되지 않을거라 자만하며 살아가고 있다.


뱅크시 그림이 말하고 있는 것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전세계를 혁신으로 이끈 백만장자인 스티브잡스도 시리아 난민의 아들이었다는 것이다. 그림은 난민촌에 벽화로 남겼다.


어디 그뿐이랴. 빅토르위고. 아인슈타인. 쇼팽. 그리고 시대의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도 난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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