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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상석 Dec 19. 2023

사랑

사랑은

가슴에 살아있는

뜨거운 불.

질시와 냉대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

어떤 조건 속에서도

좋아하고 기뻐하는 것.

아울러

의지(意志)로써 손 잡고  

한 몸같이 살아가는 것.  

괴로움도 나누고

아플 때, 퉁퉁 부은 얼굴을

물수건으로 닦으며 눈물 흘리는 것.

사랑은 흘러가는 것.

불쌍하고, 안타깝고, 애타는 곳으로 흘러가는 것.

흘러 보내고 또 있는 것.

그래서, 사랑은 솟아나는 것.

괴로움과 회한을 태우고

다시 다가서는 용기를 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이야기는 계속되는 것.  

결국, 나와 너

우리가 되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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