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가슴에 살아있는
뜨거운 불.
질시와 냉대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
어떤 조건 속에서도
좋아하고 기뻐하는 것.
아울러
의지(意志)로써 손 잡고
한 몸같이 살아가는 것.
괴로움도 나누고
아플 때, 퉁퉁 부은 얼굴을
물수건으로 닦으며 눈물 흘리는 것.
사랑은 흘러가는 것.
불쌍하고, 안타깝고, 애타는 곳으로 흘러가는 것.
흘러 보내고 또 있는 것.
그래서, 사랑은 솟아나는 것.
괴로움과 회한을 태우고
다시 다가서는 용기를 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이야기는 계속되는 것.
결국, 나와 너
우리가 되게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