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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인옥 Jul 26. 2021

엄마가 아이의 미래를 준비해주어야
하는 이유

슬기로운 아이로 키우기


<책 소개> 

자녀가 성인이 되어 스스로 인생을 살아가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부모의 책임이며 보람이다. 물론 자녀 교육에 확실한 정답은 없다. 100명의 아이가 있다면 100개의 정답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아이들을 키우며 마주치는 상황들에 현명하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밥을 잘 먹는 것도, 공부를 하는 것도, 진로를 정하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아이의 몫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다. 어쩌면 모든 부모들이 알고 있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절실하지 않아 외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살아가야 할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하고 준비해주는 것이다.




엄마가 아이의 미래를 준비해주어야 하는 이유   
  

자녀 교육은 엄마가 ‘아이를 얼마나 잘 아는가’에서부터 시작된다.  

   

아이가 태어나면 가정은 부부 중심에서 아이 중심으로 변하게 된다.

음식도 아이에게 맞추어 조리하고 부모는 그 음식에 조금 더 양념을 넣어 먹는다.

아이와 외식을 하더라도 아이가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을 물어봐서 식당을 정하기 일쑤다.

주말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고 볼거리가 있고 먹을 수 있는 장소를 먼저 찾게 되고, 모든 생활이 아이를 중심에 두고 이루어진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의 규칙과 질서들이 엉망이 되고 모든 생활패턴이 무너지게 된다.

거기에 아이들에게 당하는 감정 착취는 또한 어떠한가? 

울고, 떼쓰고, 물건 집어던지고, 밥 안 먹고.. 조금 더 크면 말대꾸하고, 침묵하든지 방문을 걸어 잠그는 등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엄마의 인내력을 테스트하기도 한다.   

  

양육 문제가 아니더라도 엄마들은 늘 복잡한 마음을 안고 산다.

자녀 교육 코드가 맞지 않는 남편과의 감정싸움, 

시댁 친정의 잡다한 고민거리들, 시집 잘 간 친구에게 느끼는 질투심,

나는 열심히 잘 살아왔는데 하나도 나아진 것 같지 않은 살림살이.

옆집 아이는 동갑인데 벌써 영어 암송 대회에서 1등을 했다는데... 


끝없이 이어지는 갈등의 마지막엔 남들은 다 행복하게 사는데 나만 이 모양으로 사는 것 같은 상대적 박탈감에 힘들어하고 이런 부모 만난 내 아이만 고생하는 것 같아 마음 아픈 엄마만 남는다.


이런 엄마의 마음을 몰라주고 화를 돋우는 아이..


왜 그럴까?     


아이들은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타인의 감정을 읽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두엽이 미성숙하여 그렇다. 

전두엽은 미래를 예측하고 계획, 실행하는 일을 하는데 이 전두엽이 미성숙하여 아이들에게는 지금, 이 순간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세상이 끝나는 것처럼 떼를 쓰며 울고불고 난리 하는 것이다.   

  

엄마의 전두엽은 이미 다 성숙해서 엄마에겐 예측하고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내일이 있다. 

그러므로 엄마는 아이를 대신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올바른 습관을 가르치고, 알맞은 공부도 시켜야 하고,

제대로 된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당장 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를 줄 아는 아이로 길러주어야 하는 것이다. 

    

미성숙한 아이를 제대로 된 어른으로 성장시키려면 조금 멀리, 조금 천천히 키워야 된다.

그러려면 엄마도 조금 멀리 볼 줄 알아야 하고, 조금 천천히 아이에게 맞추어 걸을 줄 알아야 한다. 

이렇게 여유로운 마음으로 아이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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