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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근 Jun 06. 2024

돈의 그림자 "비교"

내가 만족하면 된다.

사람마다 돈이 많다, 적다를 나누는 기준은 다르다.

10만 원으로는 살 수 있는 게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10만 원이면 치킨도 먹고 옷도 사고 저축도 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이에 대해 잘잘못을 따질 필요는 없다. 월 300만 원의 월급을 버는 사람이 1천만 원에 가까운 가방을 산다면 이는 잘못된 소비일까? 본인이 만족하고 행복하다면 이는 잘못된 소비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이소비가 '비교'에서 비롯됐다면 돈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게 된다.




무엇을 구매하든지 내가 원해서 구매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남들이 다 가지고 있으니까 나보다 월급이 적은 사람들도 가지고 있으니까 이렇게 남들과 비교를 하고 신경을 쓰는 순간 돈에 대한 욕심은 점점 불어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고 비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 소비는 그 끝이 없다.


다른 사람들이 명품가방 하나씩 다 가지고 있으니까 나도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구매를 했을 경우 그 사람들이 나보다 비싼 가격대의 가방을 들고 있다면 결국 그 사람들과 비슷하거나 더 비싼 가방을 구매하게 될 것이다. 주변사람들을 의식하는 경우 역시 마찬가지로 처음 명품가방을 구매했을 때 주변에서의 반응이 좋았지만 이 역시 시간이 흐르거나 주변에 다른 사람이 새로운 가방을 구매하게 된다면 나의 가방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이 멀어지게 된다. 이때 과연 어떠한 생각이 들까?


결국 더 비싸고 새로운 가방을 찾게 될 것이다.


내가 무언가를 구매했을 때 주변에서 "예쁘다, 잘했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돈이면 다른걸 사지, 저 별로 예쁜지 모르겠는데?"와 같이 이야기하는 사람은 항상 존재한다. 이렇게 주변의 이야기에 크게 신경 쓰지 말고 내가 만족하면 그걸로 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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