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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ho Nov 06. 2024

-1화- 사랑에 빠지게 되는 마법의 3초

내 이름은 이하늘 20살 대학교 새내기. 모태솔로다. 나는 중고등학교 때 수학 문제집에 빠져 남들이 연애하며 여자친구 남자친구와 놀러 다닐 때 혼자 공부를 했다.

나에게는 하나의 버릇이 있다.


바로 주어진 일이 끝나기 전까진 한 가지에만 몰두하는 것 바로 고등학교 때는 좋은 대학을 가는 것 말고는 이루고 싶은 것이 없었다. 그렇기에  공부만 하며 하루하루 좋은 대학 원하는 대학을 가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기에 여자랑은 담을 쌓고 산지 3년 내 친구들은 같이 공부를 하면서도 연애를 주기적으로 하며 내게 말했다. “연애도 공부랑 변행 하면서 해야 인생에 활력소가 불어나는 법“이라고 다들 그렇게 이야기할 때마다 나는 큰소리치며 말했다


“여자친구와 대화하고 문자를 주고받을 시간에 영어단어랑 회화문법을 주고받으면 대학교 이름이 달라질 텐데”  그렇게 이야기하며 나는 3년 간 이 악물고 공부를 해 결국 보란 듯이 대학교 앞글자만 들어도 다들 아는 명문대학교에 입학했다.


그렇게 대학교를 들어가게 되면서 나의 찬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대학교 입학 한 달 전 친구들의 권유로 나는 나쁜 시력을 모난 얼굴 더 모나게 만들어 버리는 안경을 벗고  

넓은 시각으로 이성을 바라보라며 권유에 라식 수술을 하였고 안경을 벗게 되었다.


이전엔 몰랐던 생각보다 보기 괜찮은 외모를 갖추고 맨날 체육복만 입고 다녀 운동복 밖에 없던 내게 옷을 싹 다 버리고 새로운 것들로 채우라고 나를 사람 만들어주겠다고 큰소리친 친구 놈 강민규와 도현승 덕에 꽤나

겉보기에 멀끔한 몰골이 되어 연애의 있어 첫 관문인

외모를 갖추었다.  


그렇게 간질간질한 바람이 불어오는 꽃핀 3월의 첫날 나는 대학교 문을 넘으며 설레는 24학번 새내기의 대학생활이 시작된다.


나는 어릴 때부터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며 서로 돕고 돕는 것이 좋아 봉사를 많이 했었다. 그에 맞게 나는 사회복지학과로 진학했다. 친구들은 내가 사회복지학과를 가면 여자비율이 높아 꼭 여자친구를 사귀어 데리고 오라며 장난쳤다. 하지만 나에게는 울렁증이 있다.


바로 이성 울렁증.. 내가 관심이 가는 상대가 생기면 말 몇 마디 나누는 것조차 어렵게 느껴져 대화를 하다 보면 현기증이 올라오는 것... 내가 모태솔로인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그것 바로 울렁증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나는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학교로 발을 내디뎠다. 첫날이라 길도 잘 모르고 워낙 큰 학교 때문에 시간이 촉박해 강의실 찾아 해매 뛰어다니다가 강의실 건물을 겨우 찾은 나는 급하게 강의실 건물 계단을 오르다. 그만 지나가는 사람과 부딪혔다.


그 사람의 가방이 열려있던 터에 그 사람의 물건들이 바닥에 사방을 떨어져 흩어졌다. 나는 당황해하며

물건을 주어주며 사과를 했을 때 그 사람은 웃으며 말했다.


“ 죄송해요 제가 오랜만에 학교를 와서 급하게 온다고 앞을 못 봤네요 주어주셔서 감사해요”


나는 내가 부딪힌걸 잘 알기에 물건을 주으며 이야기했다. “ 아니에요... 제가 부딪혀서 떨어진걸요....”


물건을 주어주며 고개를 들었는데. 3초 정확히 3초였다.


그녀에게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은 그날의 그 웃는 모습 따뜻한 햇살 모든 게 완벽한 3월 2일의 어느 봄날


그녀와의 “첫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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