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 정확히 3초였다 내가 그녀를 보고 반하게 된 것은
그녀에게 물건을 주고 난 뒤 나는 사과와 함께 그 자리를 피해 강의실로 들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그녀도 나와 같은 강의실로 들어가는 것. 그녀는 놀래하며 내게 말했다. “ 아 사회복지학과셨구나. 반가워요 전 사회복지학과 22학번이에요 이번에 복학했어요” 나는 급히
인사를 건네고 빈자리에 앉았다.
모두들 어색한 분위기에서 조용히 휴대폰을 보며 강의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던 중 교수님이 들어와 강의가 시간 되었다. 그렇게 한참 강의가 시작되어 수업을 듣던 중 앞에서 뿌드득하고 샤프심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렇게 앞을 쳐다보니. 아까 그 선배였다. 나는 샤프심을 주어야 하나 생각하며 가만히 있던 중 먼저 그 선배가 뒤를 돌아보며 조근 하게 이야기했다.
“저기 죄송한데. 샴푸심 하나만 빌려주실 수 있으세요?” 그렇게 나는 그 선배에게 샴푸심을 빌려주었다.
첫 수업이라 수업이 금방 끝나서 다음 수업까지 시간이 꽤 많이 남아 민규에게 연락을 하려고 휴대폰을 보던 중 앞에서 내게 말을 걸어왔다.
바로 아까 전 그 선배. 그 선배는 내게 말했다. “ 샴푸심 빌려 준 것도 고맙고. 아까 부딪힌 거 미안해서 그런데
괜찮으면 같이 점심 먹을래요? 제가 살게요 “
나는 초면인 사람이 밥을 사 준다는 것이 조금 부담 스러 거절하려 했으나 괜찮다고 웃으며 이야기하는 그
선배의 말을 거절할 수 없어 그 선배를 따라 학교 식당으로 갔다. 그렇게 밥을 먹으며 아주 조금의 스물 토크를 이어가던 중 그 선배는 내게 말했다.
” 혹시 성함이 어떻게 돼요? “ 저는 우하연이에요”
“저는 이. 하늘이에요” 그렇게 우리는 통성명을 하고
나는 어색하지만 아닌 척하며 학교에 관해서 이런저런 질문들을 던졌다.
그러 던 중 나는 우하연. 에게 질문했다. “그 선배님은 휴학하시고 그동안 뭐 하셨어요?? 저도 내년에 휴학을 해야 하니 그동안 뭘 할지 미리 계획 두면 좋을 거 같아서요” 우하연은 당황스러운 이야기를 꺼냈다.
“저는 군대 다녀왔어요 “ 나는 놀라 밥 먹다 기침이 나왔다. 그렇게 나의 반응을 보고는 우하연은 웃으며 이야기했다. ”농담이에요 잘 놀라는 편이구나 재밌다 “
나는 그런 우하연이 신기했다 별로 안 친한 사람 이성에게 아무렇지 않게 장난치는 해맑음을 보며 조금씩 그녀의 매력에 빠져 들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나는 우하연과 점심식사를 끝내고 인사를 건넨 뒤 다음 수업으로 향해 갈려는 중 우하연은 내게 말했다. “저기 다음에 학교에서 배고플 때나 혼자 심심하면 연락해 내 번호야 우리 과는 단합이 생명인 거 알지?
혼자 다니면 죽는다! “ 라며 자신의 번호를 찍어주었다.
그렇게 관심인지 동료애 인지 모를 설레는 감정들이
내 마음속에 마구 쏟고 쳐 내렸다. 그렇게 다음 강의를 마치고 집으로 향해 주말을 지나고 월요일이 다시 돌아왔다.
나는 저번과는 다르게 헤매지 않고 강의실을 찾아왔고
역시나 아직은 어색함 속에서 혼자 강의실에 앉아 조용히 강의 듣고 있던 중 교수님이 조별과제를 내주셨고
나는 아직 친구가 없어 혼자 하려 내 이름을 이야기하려는 중 휴대폰에 문자가 울리며 문자를 확인하던 중
우하연이 손들고 말했다. “ 우하연 이하늘 같은 조 하겠습니다! “ 얼떨결에 우리는 같이 조별과제를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