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자의 마음은 삼매에 든다.
- 부처님 설법 중에서
돌이켜보니 제가 처음 초선 삼매에 들었던 때가
대학원 (석사) 2년 타과로 가서 (컴->경영학 석사) 고생 직싸게? 하고
논문 끝낸 얼마 후였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따뜻하고 고요한 햇살 아래서 원하는 명상책 실컷 읽던 어느날이었죠.
그 바로 전날에도 아 좋구나 평온하구나...
하면서 느껴진 삼매의 전조현상도 있었고요.
이후에는 한옥집 툇마루에 앉아 떨어지는 빗방울,
따뜻한 햇살, 반짝이는 빛조각들 보면서 삼매에 들곤 했지요.
당시에도 역시 맑고 투명한 마음으로 행복을 깔고서...
나이가 좀 들고 나니 대학 갈 자식도 부양해야 하고
나이든 부모님 오늘 내일 하시는데다
아파트 살이에서는 쉽지 않네요. ㅎㅎㅎ
(결국 다 핑계일 테지요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