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명물 죽도시장에 대한 추억
포항의 보석, 죽도시장: 바다의 맛과 역사가 어우러진 명소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오늘은 제 고향 포항의 자랑거리이자, 제 인생의 추억이 깃든 곳, '죽도시장'을 소개해보려 해요. 저는 포항에서 태어나 28세에 POSCO에 입사한 후, 주말마다 동기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던 추억의 장소죠. 최근에는 대형 홍합(섭), 반건조 생선, 반건조 오징어 등을 택배로 보내는 서비스가 인기라서, 포항의 발전과 함께 시장도 더 빛나고 있어요. 이 글에서는 죽도시장의 역사, 유명한 이유, 그리고 포항의 입지적 조건을 중심으로 자세히 풀어볼게요. 포항의 바다 향이 느껴지는 이야기, 함께 떠나보시죠!
포항의 입지적 조건: 철강과 바다가 어우러진 동해안의 요새
먼저, 죽도시장을 이해하려면 포항이라는 도시의 배경을 알아야 해요. 포항은 경상북도 동해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지리적으로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동쪽으로는 동해가 펼쳐져 있고, 서쪽으로는 영일만이 자리 잡아 자연스러운 항구를 형성하죠. 이 덕분에 포항은 예로부터 어업과 무역의 중심지로 발전했어요. 기후적으로는 온난 습윤 기후에 속해 여름은 덥고 습하며, 겨울은 비교적 온화해 해산물 생산에 최적화되어 있어요. 특히, 동해의 차가운 해류가 흐르는 덕에 신선한 수산물이 풍부하죠. 오징어, 고등어, 꽁치 같은 어종이 사시사철 잡히는 이유예요. 그리고 대게, 홍게, 과메기와 문어숙회로도 유명하죠.
[대한민국을 지켜온 동해의 붉은 혼] 8. 포항과 해병대의 인연 | 영남일보 -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6.25 전쟁시절 미 해병대 제1전투비행단이 포항비행장제 주둔을 한 것이 포항과 해병대와의 결합이 된 것이고, 이후 POSCO 등 포항지역의 국가 중요시설을 방호하기 위해 해병대가 포항에 지금까지 주둔하는 계기가 되었고, 무적해병은 포항시민들의 자부심이 되어 오고 있습니다. 저는 고속버스를 이용해서 포항에 오는데, 포항입구에 있는 검문소에서 무시무시한(?) 인상의 헌병이 거수경례를 하며 "잠시 검문하겠습니다" 하는 절도 있는 행동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였다. 그리고 저는 아버지가 초급장교일 때 포항공항 일대 해병대 기숙사에서 태어났다고 해요. 그리고 아버지가 월남에서 귀국 후 5세에 서울에 있는 해병대사령부로 전근을 하시면서 서울에서 자랐고, 1988년 POSCO 입사 이후 다시 인연이 이어졌어요.
포항의 입지적 강점은 철강 산업과도 연결돼요. 원래는 해병대의 도시였던 이 지역에 1970년대 POSCO(포항제철)가 들어서면서 포항은 '철의 도시'로 불리게 됐어요. POSCO는 영일만의 깊은 수심과 넓은 부지를 활용해 세계적인 철강 생산 기지로 성장했죠. 이 산업 발전은 인구 유입을 촉진했고,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가 활성화됐어요. 저처럼 POSCO에 입사한 젊은이들이 많아지면서 주말 문화도 생겼는데, 죽도시장이 바로 그 중심이었어요. 1988년 입사 당시 서울 등 대도시에서 취업을 한 POSCO 신입사원들은 포항에서 가장 선망하는 사윗감 후보로도 인기가 많았어요. 저는 애인이 있어서 LIST에서 제외가 되었지만요.
그리고, 바다와 산업이 공존하는 포항의 입지는 죽도시장을 단순한 시장이 아닌, 포항의 상징으로 만들었어요. 최근에는 KTX와 고속도로 확장으로 서울에서 2-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관광객도 폭발적으로 늘었답니다.
죽도시장의 역사: 1950년대부터 이어진 바다의 유산
죽도시장의 역사는 포항의 역사와 떼려야 뗄 수 없어요.
시장의 이름 '죽도'는 포항 앞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 '죽도'에서 유래됐어요.
https://namu.wiki/w/%EC% A3% BD% EB% 8F%84% EC% 8B% 9C% EC% 9E% A5
이 섬은 옛날부터 어부들의 휴식처이자, 어선들이 정박하는 곳이었죠. 시장의 기원은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로 거슬러 올라가요. 전쟁으로 피폐해진 포항에서 어부들이 잡은 생선을 팔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됐어요. 초기에는 노점상들이 영일만 해안가에 모여 장사를 했고, 1960년대 들어서 본격적인 시장 건물이 세워졌어요. 1970년대 POSCO 건설 붐으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시장도 확대됐죠. 당시 포항 인구가 10만 명에서 50만 명으로 늘었고, 죽도시장은 그 중심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어요.
1980년대에는 시장 현대화가 이뤄져 지금의 형태를 갖췄어요. 1990년대 들어 포항시가 '수산물 전문 시장'으로 지정하면서 브랜딩이 시작됐고, 2000년대에는 인터넷과 택배 서비스가 도입돼 전국으로 명성을 알렸어요. 최근 2020년대에는 코로나19를 거치며 온라인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어요. 예를 들어, 반건조 오징어나 홍합(섭)은 이제 택배로 서울이나 부산까지 배송되죠. 이 과정에서 포항시의 지원으로 시장 시설이 업그레이드됐고, 2023년 기준으로 500여 개 점포가 운영 중이에요. 죽도시장은 단순한 장터가 아니라, 포항의 역사를 증언하는 살아 있는 유산이에요. 제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시장에서 신선한 생선, 그리고 덤으로 엄마가 사주신 소고기처럼 귀했던 고래고기의 맛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죽도시장이 유명한 이유: 신선함, 다양성, 그리고 문화적 매력
죽도시장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여러 가지예요. 첫째, 압도적인 신선 함이에요. 포항의 입지 덕에 새벽에 잡힌 해산물이 바로 시장으로 들어오죠. 특히 오징어가 유명해요. 포항은 국내 오징어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데, 죽도시장에서 파는 반건조 오징어는 쫄깃한 식감과 바다 향이 일품이에요. 대형 코너에서는 살아 있는 문어, 전복, 해삼을 직접 골라 먹을 수 있어요. 반건조 생선도 인기 아이템으로, 고등어나 꽁치를 반건조해 택배로 보내는 서비스가 히트 쳤어요. 가격도 저렴해서 서울의 대형 마트보다 20-30% 싼 경우가 많아요.
둘째, 다양성과 편의성이에요. 시장은 수산물뿐만 아니라 과일, 채소, 건어물, 먹거리까지 1만여 종의 상품을 취급해요. 유명한 먹거리로는 '물회'와 '오징어순대'예요. 물회는 신선한 생선에 채소와 고추장을 넣어 먹는 포항 특산 음식으로, 시장 안 식당에서 1인분 1만 원 정도로 즐길 수 있어요. 오징어순대는 오징어 속에 찹쌀과 채소를 넣어 쪄낸 별미죠. 최근에는 젊은 관광객을 위해 카페와 스트리트 푸드 존이 생겼어요. 저처럼 POSCO 직원들이 주말에 모여 소주를 마시던 문화도 여전해요. 시장 근처에 포차(포장마차)가 많아, 싱싱한 해산물 안주와 소주 한 잔이 최고의 조합이죠.
셋째, 문화적·관광적 매력이에요. 죽도시장은 단순 쇼핑 장소가 아니라 포항의 생활 문화를 체험하는 곳이에요. 어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새벽 경매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기도 해요. 포항의 축제인 '포항국제불꽃축제'나 '오징어축제'와 연계돼 더 인기 있어요. 게다가 지속 가능한 어업을 강조하며, 친환경 인증 수산물을 판매해요. 최근 택배 서비스 덕에 온라인 쇼핑족도 늘었어요. 예를 들어, '죽도시장 온라인 몰'에서 반건조 오징어를 주문하면 다음 날 도착하죠. 이 모든 게 포항의 발전과 맞물려 시장의 명성을 높이고 있어요.
죽도시장, 포항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
죽도시장은 포항의 입지적 강점, 오랜 역사, 그리고 독보적인 매력으로 경상도 대표 시장으로 자리 잡았어요. 제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자, 사회 초년생 시절의 휴식처였죠. 포항이 철강과 해양 산업으로 성장하는 만큼, 시장도 택배와 온라인으로 전국을 연결하며 진화하고 있어요. 만약 제 출생지인 포항을 방문한다면, 꼭 죽도시장을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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