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연동하면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한 번쯤은 이런 알림을 받고 마이데이터 연동한 경험 있으신가요?
실제로 많은 금융 플랫폼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의 마이데이터 연동을 유도하고 있는데요.
어떤 이유에서 그들에게 마이데이터가 중요한 자산이 되었는지 함께 살펴보아요.
마이데이터는 은행, 카드사, 보험사, 금융투자사 등에 흩어져 있는 내 정보를 한 곳에 모아 관리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22년 1월 금융권을 시작으로 출범한 마이데이터 사업은 어느덧 8,000만 명이 넘는 이용자(중복 포함)와 2,500억 건이 넘는 사용 건수를 기록하고 있어요.
은행을 넘어 증권, 보험, 카드 등 다수 금융회사가 이 사업을 운용하고 있으며 현재 66개 사가 금융위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본 허가를 받았고, 그중 61개 기업이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의 머니버스, 현대카드, 네이버페이, 토스, 여러 핀테크 업체(뱅크샐러드, 핀다, 핀크 등) 등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금융소비자와 금융사업자에게 주는 장점은 무엇일까요?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은행, 카드사, 금융투자사 등에 개별 방문하지 않아도 모든 금융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본인의 자산 상태를 쉽게 점검할 수 있어요. 또한, 신용 자산 상태에 대한 리포트를 통해 나의 신용, 자산을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요.
금융사업자 입장에서는 제공받은 금융 정보를 토대로 금융소비자에게 맞춤형 금융 상품 및 자산 관리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많아지게 돼요. 또한, 기존에는 금융소비자의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확보한 은행이 금융 서비스를 이끌어갔다면 이제는 다양한 금융 플랫폼 또한 마이데이터 사업에 뛰어들게 되면서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마이데이터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현재 마이데이터는 금융, 공공 등의 한정된 분야에서만 활용되고 있어요. 가령, 본인 계좌 정보 통합 조회 서비스나 금융 상품 추천 및 재무 컨설팅과 같은 서비스죠. 정부는 이처럼 금융, 공공 등에 한정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오는 2025년 상반기 중 전 분야에 도입, 2027년까지 데이터 시장 규모를 58조 원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는데요. 본격적으로 보건∙의료, 복지, 통신, 에너지, 고용노동, 부동산, 교육, 유통, 여가 등 다양한 분야 개인 정보와 결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죠. 보건∙의료 영역으로 예를 들자면, 지금은 CT, MRI 등 의료 데이터를 받으려면 환자가 병원에 방문해 CD에 담아와야 했지만, 마이데이터 제도가 시행되면 환자가 자신의 의료 데이터를 다른 병원으로 바로 전송하도록 요구할 수 있습니다. 내 데이터의 주인은 내가 되는 것이죠.
다만 마이데이터가 영역을 넓혀감에 있어서 우려되는 점도 있기 마련인데요. 정보 유출이나 해킹과 같은 보안 사고의 위험과 마이데이터 제공 및 활용 비용 등 기관별로 부과하는 과금 문제 등을 해결하여 서비스 분야가 확대되는 2025년까지 금융 사업자들이 혁신 서비스를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자료를 참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