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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람이 Nov 19. 2023

배달비라도 아끼자! 이젠 편의점 픽업하세요.


안녕하세요. 에디터 다람이입니다.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방문하게 되는 편의점은 어느덧 우리 생활에 밀접한 공간이 되었어요.

그도 그럴 것이 21년 기준 전국에 분포한 편의점 수가 5만 개를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늘어나는 편의점 수만큼 제공하는 서비스도 무궁무진하여 편의점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어요. 오늘은 그중에서 편의점 픽업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코로나 팬데믹 기간 급격히 성장한 배달 시장이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물가 상승, 배달비 인상 등과 맞물려 음식 배달을 중심으로 수요가 줄고 있다고 해요. 빅데이터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 앱 3사의 월간 이용자 수는 3월 395만 명에서 6월 305만 명으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 같은 배달 수요 감소 속에서도 편의점 픽업 서비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GS25, CU, 이마트24 등이 선보인 픽업 서비스는 전년 대비 최고 7배까지 증가했다고 합니다. CU의 픽업 서비스 ‘편PICK’은 출시 첫달 대비 5배 이상 매출이 늘었고, GS25의 ‘픽업25’ 주문 건수는 작년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811% 증가, 이마트24의 ‘e픽업’도 매월 평균 30%의 신장률을 기록 중이라고 해요.


상품의 재고를 미리 파악하여 헛걸음하지 않고, 배달비 절약은 물론 할인 쿠폰까지 적용하는 등 고물가 속에서 현명한 소비를 실천하려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픽업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우리동네GS의 ‘픽업’, 포켓씨유의 ‘편PICK’, 세븐일레븐의 ‘예약주문’, 이마트24의 ‘픽업’에서 각각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세븐일레븐 '예약주문'의 경우 즉시 픽업이 아닌 지정일 픽업이라는 점이 상이하지만, 결과적으로 직접 픽업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어요.



기본적인 서비스 제공 방식은 동일한데요, 우리동네GS 서비스를 예시로 살펴볼게요.

먼저 픽업하고자 하는 매장을 설정하고, 구매하고자 상품을 장바구니에 추가합니다. 장바구니에서 픽업 시간 및 포장 봉투를 선택한 후 [주문하기] 버튼을 터치하면, 결제하기 화면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픽업 정보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할인∙포인트 적용, 결제까지 진행하면 픽업 주문이 완료됩니다. 정해진 시간 이후로 발행된 픽업 바코드를 통해 픽업을 하면 끝이에요.



이러한 픽업 서비스는 타 플랫폼과 협업하여 제공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GS25는 요기요의 ‘요편의점’ 서비스로 GS25 상품에 특화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에서도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각 편의점을 지정한 후 상품을 미리 주문하고 집앞 편의점에서 찾아가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가까운 편의점에서 찾아갈 수 있는 픽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11번가에서는 CU를 통해 픽업 서비스가 가능하며, CJ온스타일, 교보문고, 알라딘에서는 GS25, CU를 통해 픽업 서비스가 가능해요. 중고나라, 유니클로, 롯데닷컴, 엘롯데에서는 세븐일레븐을 통해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앞으로 편의점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편의점은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어요.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과 플랫폼에서 편의점과의 업무 협약 및 콜라보를 통해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죠. 협업을 통한 홍보 효과와 함께 편의점에 방문한 고객이 다른 상품을 함께 구매하게 되는 효과도 누려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니까요.


미국에서는 ‘편의점의 미래’라고 불리는 ‘폭스트롯’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0년 매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2021년 4,200만 달러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2023년까지 50개 매장 추가 오픈했다고 해요. 편의점이지만 카페도 됐다가, 음식도 판매하고 도어대시로 배달까지 해주는 매장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만 영리하게 결합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누구나 부담 없이 들러 생필품을 사고, 쉼을 누리며, 동네 친구들과 교류하는 제3의 공간인 것이죠.


국내에서도 폭스트롯 사례처럼 편의점이 단순히 식음료 판매 이상의 공간을 넘어 부담 없이 들러 쇼핑하고 잠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중고거래 약속을 잡는 등 동네 사람들과 교류를 위한 장이 되는 차별화 전략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최근 GS25는 도어투성수점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특별한 이벤트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어요. 이미 제3의 공간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중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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