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관한 데이터
최근 국내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변화를 보인 시장을 꼽으라면 주류 시장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원소주'를 필두로 증류식 소주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졌고 와인·칵테일·위스키 등 다양한 주종이 홈술 열풍 등이 함께 떠올랐죠. 이번 다이티 토픽은 '술'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해 봤어요!
이번 다이티 토픽에 담긴 데이터는요!
· 연도 및 연령층 별 음주율 현황을 확인했어요.
· 주류 관련 키워드와 함께 검색되는 연관어 데이터를 분석했어요.
· 논알콜 맥주의 구매수 추이를 확인했습니다.
· 음주 앱과 금주 앱 설치자의 차이점을 살펴봤습니다.
대한민국의 월간음주율*은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부터 60% 선이 무너지며 하락세를 보였어요. 이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술자리가 줄어들게 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월간 음주율은 57.4%로 해당 통계 작성(2005년) 이래 3번째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기도 했죠.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등 위드 코로나를 맞이하였던 2022년은 그동안 제한되었던 모임과 회식이 재개되어 월간 음주율이 다시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코로나19로 가정용 시장이라는 새로운 무대까지 떠올랐던 주류시장에 다시 큰 변화가 생겼을 것으로 보여요.
*월간음주율: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한 분율
세대별 월간 음주율과 고위험 음주율*을 살펴봤습니다.
월간 음주율은 술을 마시는 사람의 비중을 보여주는 지표인데요. 이 지표는 30대가 65.6%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20대(63.9%) > 40대(61.0%) > 50대(53.7%)가 뒤를 이었어요.
반면, 폭음을 하는 사람의 비중을 보여주는 고위험 음주율은 40대(16.3%)가 가장 높았어요. 20대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고위험 음주율은 40대에 정점을 찍고 건강을 크게 신경 쓰기 시작하는 50대부터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 고위험음주율: 1회 평균 음주량이 일정 수치(남자: 7잔 이상, 여자: 5잔 이상)를 넘으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분율
주종에 따라 최근 많이 조합된 키워드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봤는데요. 주종별로 다른 키워드가 주로 조합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국내에서 가장 소비가 많은 술인 맥주인데요. 맥주는 수제 맥주의 대표 격인 제주맥주부터 올해 5월 국내 출시되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아사히생맥주 등 다양한 종류의 맥주와 키워드가 조합되어 나타났습니다. 또, 맥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만큼 맥줏집 창업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며 관련 키워드의 검색량이 많았어요.
얼음을 채운 글라스에 위스키와 탄산수를 넣어 만드는 하이볼은 작년에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에서 소개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때 재료로 쓰였던 위스키 '산토리'와 탄산수 '토닉워터', 그리고 '얼그레이' 시럽은 모두 하이볼과 함께 검색이 많이 되었으며, 600ml의 대용량 토닉워터 검색량도 많았어요.
이외에도 최근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주류인 와인과 K 주류로 대표되는 소주는 다른 주종과 다르게 '셀러/냉장고'와 같은 전용 보관 가전제품과 많이 조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안주의 인기 조합 키워드도 함께 확인해 봤는데요. 안주를 검색하는 많은 사람들이 특정 주종과 잘 어울리는 안주를 궁금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안주와 가장 많이 조합된 키워드는 '맥주(949)'였고, '와인(727)'이 두 번째로 많았어요. 또한 다른 주종인 '소주, 하이볼, 막걸리'도 안주와의 조합 검색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한편, 코로나로 새롭게 등장한 주류 트렌드인 '혼술(혼자 마시는 술)'은 거리 두기가 해제된 시점에도 인기가 꾸준한 것을 안주 조합 키워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주와 주로 조합된 키워드를 보면 '혼술'과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안주를 찾는 키워드인 '간단/간편'이 많이 조합되는 키워드로 나타났습니다.
논알콜 맥주 시장은 술을 가볍게 즐기려는 혼술 인구의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지속해서 커가고 있는데요. 실제로 농수산식품 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2014년 81억 원에서 2021년 약 200억 원 규모로 2.5배 커졌으며, 2025년에는 약 2,000억 원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죠.
이렇게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논알콜 맥주의 최근 1년의 구매수 추이를 살펴봤습니다. 작년 11월부터 논알콜맥주의 구매 수 상승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는 카스 0.0, 칭따오 논알콜릭, 하이트제로0.00 등 다양한 논알콜 맥주의 경쟁이 본격화되며 국내 시장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한 마케팅 강화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여요.
주류와 연관된 다양한 앱의 설치 수 순위를 확인했습니다.
설치자 수가 압도적으로 높은 두 개의 앱이 눈에 띄는데요. 전체 주류 관련 앱 중 설치자 수가 가장 많은 앱은 와인 라벨을 찍어 와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 제공 앱 비비노였으며, 주문을 통해 주변 매장에서 원하는 주류를 픽업할 수 있는 쇼핑 앱 데일리샷이 전체 주류 관련 앱 중 두 번째로 설치자 수가 많았어요.
최근 1년의 설치자 수 추이에서는 데일리샷의 증가세가 확연한데요. 설치자 수 1위 주류 쇼핑/정보 앱인 비비노는 설치자 수가 전년 대비 15%를 증가한 반면, 2위 앱인 데일리샷은 설치자 수가 전년 대비 72% 증가했기 때문이죠. 비비노와 데일리샷의 설치자 수 차이는 2022년에는 약 8.9만 명에 달했으나, 2023년의 설치자 수 차이는 약 3.6만 명으로 두 앱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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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쇼핑/정보 앱과 금주 앱은 모두 평균적으로 남성 비중이 높았지만 두 카테고리의 앱을 따로 살펴보면 약간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카테고리의 앱에서 남성 비중이 가장 높은 3개 앱은 데일리드링크(97.5%), 위스키키(31.3%), 홈텐드(89.0%)로 모두 주류 쇼핑/정보 앱으로 나타났는데요.
반면, 여성 비중이 가장 높은 3개 앱은 주량일기(40.0%), 술고래(32.6%), 금주 술 냉장고(32.4%)로 모두 금주 앱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류 쇼핑/정보 앱과 금주 앱을 주로 설치한 연령대를 알아보았습니다.
두 카테고리의 앱 모두 주요 설치자 연령대는 3040대의 연령대로 나타났는데요. 주류 쇼핑/정보 앱은 3040대가 전체 설치자의 60.7%를 차지하였고, 금주 앱은 3040대가 전체 설치자의 57.0%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두 카테고리 앱의 평균 설치자 연령을 살펴보면 약간의 차이가 있어요. 주류 쇼핑/정보 앱은 30대가 34.2%로 가장 많았고 금주 앱은 40대가 31.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월간 음주율에서도 3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40대부터 하락세를 보인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요.
주류 쇼핑/정보 앱과 금주 앱을 동시에 설치한 유저의 비중은 얼마나 될까요?
주류 쇼핑/정보 앱과 금주 앱을 동시에 설치한 유저는 0.29%로 매우 적은 것으로 확인됐어요. 이러한 중복 설치율은 주류 쇼핑/정보 앱을 설치한 사람의 다수가 일반적인 주류 소비층이 아닌 주류 고관심층임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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