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 다니는 섬, 크루즈 여행 이야기
북미 크루즈 North America Cruises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연경관과 세계적인 랜드마크들이 즐비한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위치한 북미 지역의 대표 크루즈는 연중 온화한 기후 속에 푸른 바다와 백사장이 끝없이 펼쳐진 카리브해의 진주 같은 섬들을 항해하는 카리브해 크루즈를 비롯해서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한 인공수로의 위대한 업적이 목격되는 파나마 운하 크루즈, 수만 년 세월의 대자연과 푸른 빙하를 품은 알래스카 크루즈,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파라다이스 섬 하와이 크루즈, 밴쿠버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만의 리비에라로 이어지는 서부 코스트 라인 크루즈 및 높은 가을 하늘 아래 수놓은 화려한 풍경처럼 공존과 상생으로 꽃 피운 다문화 도시를 따라가는 동부 크루즈 노선이다. 북미는 한 해 1,500만 명의 관광객이 승선하는 세계 최대의 크루즈 시장이 형성된 지역이다.
북미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크루즈 상품은 연중 온화한 기후와 천혜 자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 관광과 수상 스포츠가 제공되는 카리브해 크루즈다. 젊은 청년층부터 중장년과 노년층까지 선호하는 인기 노선으로 다양한 일정의 상품이 세계 유수의 크루즈 라인에서 제공되고 있다. 카리브해 크루즈의 성수기는 북미 지역에서 겨울 휴가가 시작되는 12월부터 이른 봄으로 이어지는 3월까지이며, 한 여름의 평균 기온은 40도를 훌쩍 넘어 비성수기 시즌에 속한다.
북미 크루즈시장에서 카리브해로 항해하는 대표 모항은 세계 3대 크루즈 항으로 알려진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항(Port Miami), 포트로더데일항(Fort Lauderdale) 및 캐너브럴항(Port Canaveral)이다.
북미 시장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크루즈 상품은 ‘얼음의 땅’으로 알려진 알래스카 크루즈다. 고요한 알래스카만에 형성된 대자연의 장엄함과 수만 년에 걸쳐 형성된 푸른 빙하의 신비스러움을 선사하는 알래스카 크루즈는 국내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북미의 대표 크루즈 노선으로 꼽힌다. 대표 모항은 와싱톤주에 위치한 시애틀항이다.
한편 북미 동부 크루즈는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약 8백만 명의 이민자들이 유입된 세계 금융과 문화의 도시인 뉴욕 맨해튼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선사하는 뉴잉글랜드 지역의 보스턴 및 북미의 유럽으로 알려진 퀘백시로 항해하는 노선이다.
서부 코스트 라인을 따라 항해하는 북미 서부 크루즈는 멕시코에서부터 엔터테인먼트의 성지인 로스앤젤레스, 서부를 대표하는 경제 도시로 성장한 샌프란시스코, 서부 최대의 크루즈 시장으로 성장한 시애틀 및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캐나다 밴쿠버로 항해하는 여정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