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주식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2화
복리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가? 모르면 당신은 투자에서 실패한다.
복리는 주식과 부동산 같은 자산의 수익률 개념이다. 그렇다면 복리를 우리는 과소평가하고 있는지 모른다.
강의나 투자자들과의 대화를 하다 보면 복리에 대해 잘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오로지 오늘 산 주식이 내일 또는 단기간에 수익이 나기를 바라며 그리고 그 수익률에 도달하면 매도를 하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복리에 대해 관심도 없고 복리가 주는 힘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우리는 실제로 부동산 같은 경우도 복리로 작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리에 대해 잘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우선 단리와 복리를 구분하여보자.
수익률 또는 이자는 크게 단리와 복리로 구분할 수 있다.
단리는 원금에 정해진 이자를 매년 원금에 같은 이자로 반복해서 나중에 합산해서 지급한다. 단리의 대표적인 자산 방식은 예금이 있을 수 있으며 원금보장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음 복리는 원금에 정해진 이자에 이자를 매년 반복해서 증가하여 나중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아무래도 단리보다 많을 수밖에 없다. 다만 원금보장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하기도 한다.
좀 더 설명을 하면 단리는 이자 수령 시 물가가 상승하면 실질 체감하는 금리가 작게 느껴진다.
그래서 단리의 천적은 물가라고 한다.
문제는 물가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낮은 이자를 지급하는 단리의 원금보장이 결코 안전하지만은 않게 되었다.
복리에는 투자자산이 해당되며 대표적인 주식과 부동산이다.
예를 들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사고파는 거래가 있어서 상승할 수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물가가 상승하여서 오르게 된다. 10년 전에 건설자재 가격과 임금이 지금은 많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복리는 물가가 상승하면 좋다. 복리와 물가 상승은 절친이라고 보아야 한다.
주식시장에 참여자들은 복리보다는 일확천금 같은 갑작스러운 수익률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복리의 위력에 대해 관심이 없는 편이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 보면 시간적으로 단기간에 결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사실 시간과 인내가 필요로 하는 복리에 대해 관심을 안 가질 수밖에 없다,
복리의 위력은 시간이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이들 자산을 오랜 시간 동안 보유를 하게 되면 자산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가격 변동을 이겨내는 인내도 필요하게 된다.
실제로 어느 투자자는 20여 년 동안 부동산에 투자를 하면서 복리의 위력을 실감하였다고 한다, 1.5억 원을 가지고 20여 년 넘게 투자하여 보유자산이 대략 80억 원이 되었다고 한다. 이를 복리 수익률로 환산해보니 연 20%로 상승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5억 원이 80억 원이 되었다는 것만 볼 것이 아니라 20여 년이 넘는 동안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위 사례 외에도 우리 주변에 이렇게 부자가 된 사람들이 종종 있다.
금리가 매우 낮은 현 사회에서는 단리가 아닌 복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고 이는 필수가 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이러한 현실에서 복리를 이해 못하고 과거의 자산 증식인 단리에 사로잡혀 있거나 일확천금만 노리게 된다면 궁극적인 자산 증식은 어려울 것이다.
세상은 복리로 작동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도 경제 성장률도 임금 상승률도 모두 복리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검색 창에 복리 계산기를 쳐 보아라.
그리고 연 10~20% 수익률과 지금부터 죽기 전까지의 남은 시간을 입력해 보자.
그러면 당신은 복리의 위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복리에 대한 체감을 느낄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부자이거나 부자의 길을 걷고 있는 중인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