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파라과이 92일 차

2025. 11. 16.(일)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아무 계획이 없는 일요일이다. 오늘은 할인하는 마트가 없기 때문에 갈 곳도 없다. 식당은 거의 휴무인 곳이 많다. 시간이 나면 집 근처에 있는 맥도널드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을 생각이다. 오늘도 여전히 세끼 식사 준비를 위해 메뉴를 고민한다. 방금 아침을 먹고 청소를 하고 노트북 앞에 앉았다. 이제 두 끼만 남았다.


내일 이삿짐이 온다. 이삿짐을 포장할 때는 내가 바빠서 정신이 없었다. 정리할 물건이 많았지만 일단 이삿짐을 컨테이너에 싣는 것이 더 중요했기에 모두 포장했다. 한동안은 이삿짐 정리에 시간을 보낼 것 같다. 내일은 점심과 저녁 모두 사 먹기로 했다. 한국에 있었다면 짜장면을 먹었을 것이다. 이곳에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중국음식점이 있지만 집에서 너무 멀어서 가지 못한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다시 시작하는 마음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172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29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10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매거진의 이전글파라과이 91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