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信義)란 '믿음과 의리를 아울러 이르는 말.'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지 않을까 싶다.
어떠한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가족, 친구, 연인, 동료, 지인 등
심지어 처음보는 관계(공사 업체와의, 카페와 음식점의 점원과 손님, 관리소와 입주민)에서도 똑같다.
믿음과 의리는 어느 관계에서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기본적으로 인간관계가 원만하게 형성되려면 필요한 조건이다.
믿음이 없이 어떠한 관계가 원만할까.
의리가 없이 어떠한 관계가 지속될까.
단어들은 많이 봤지만 본래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다.
믿음: 어떤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
의리: 1.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2.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바른 도리.
믿음은 익히 아는 내용이지만, 의리의 정확한 사전적 의미는 나도 검색을 한 후 정확하게 알게되었다.
의리라는게 표면적 의미보다 더 심오한 내용이다.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바른'도리.
깊이 생각해보지 않으면 참 깨닫기 어려운 단어다.
일단 믿음부터 살펴보자.
흔히들 말하는 '난 널 믿어', '너 나 믿지?'의 뜻.
어떠한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할때도 쓰고, 의심이 되는 상황이지만 상대방을 알기 때문에 하는 말 일 수 있다.
"나 너 믿으니까 절대 말하면 안돼!" "너가 안그럴 사람이라는거 알아. 난 널 믿으니까."
이런 믿음직스러운 관계를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1. 내가 올곧아야 하고, 2. 그 사실을 상대방이 알아야 하고, 3. 그 상대방도 비슷한 결이어야 한다.
그래야 서로 믿음이라는 이름아래 관계가 형성 될 수 있다.
어느 한가지라도 맞지 않는다면 그 관계에서 믿음은 형성될 수 없다.
의리는 무엇일까.
남자들이 흔히(여자들도 간혹) 말한다. "야 의리라는게 뭐냐" "우리 의리가 그정도밖에 안되냐?"
많이 쓰이는 표현이다.
과연 '의리'의 정확한 사전적 의미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궁금하기도 하다.
위에서 말한것처럼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바른'도리이다.
그럼 이 도리란 무엇일까.
서로를 존중하고, 생각하며, '선'을 넘지 않는 것.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키고 관계에서 지켜야 할 바른 행동들이다.
상대방의 존중없이 의리가 형성될 수 없고,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이 없으면 의리가 형성될 수 없으며, '선'을 넘는다면 두말할 것 없이 의리가 형성될 수 없다.
간단해 보이나?
나를 돌아보자. 과연 나는 수많은 관계에서 얼마나 상대방을 존중하며 생각하고 선을 넘지 않는지 말이다.
생각보다 이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관계는 많지 않다.
이러한 믿음과 의리가 형성된다고 믿기 어려운것에는 상대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믿음이 있고, 믿음을 주었다고, 의리가 있고, 의리가 형성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은 그 기준에 맞지 않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라는게 이래서 참 어렵다. 나만의 생각으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기에.
'주무관님은 안그러실거같아', '주무관님은 괜찮아요', '너니까 말하는거야'
참 감사한 말들.
믿음과 의리가 서로 생겨서 할 수 있는 말들일까.
올곧게 살아가려 노력한다. 믿음직스러운 사람이 되기 위하여. 의리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말 한마디 한마디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 노력한다.(안되는 경우도 많지만)
내가 아는 사람들은, 내가 관계를 맺고 싶은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되기를 바랄뿐이다. 그 전에 내가 먼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