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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니 Mar 28. 2024

면역관리를 시작하다 (3)

신선한 음식으로 식탁 위를 바꾸다



식습관도 인스턴트에서
프레시한 음식으로 바꿨어요



나는 자취를 하고 있는 사회초년생이다. 먹는 것도 라면과 같은 인스턴트 음식으로 대충 때우다 보니 아무래도 건강에 좋을 리 없었다. 16번 바이러스 감염을 알게 된 이후로 내가 가진 나쁜 식습관부터 바로잡아야겠다고 결심했다.



HPV에 좋다고 유명한 음식에는 채소, 강황, 버섯, 당근, 브로콜리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건강한 식재료였다. 집이 좁고 작은 편이라 직접 요리를 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으면 상태가 더 악화될 것 같아 최대한 편의점에서 건강하게 한 끼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나는 주로 점심에는 드레싱이 포함되어 있는 샐러드를 먹는다. 맛있고 소화도 잘 되고, 건강한 음식이다 보니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며칠 전, 저녁을 먹기 전에 남자친구에게 카톡이 왔다.


“저녁 먹었어?”

“나 샐러드 먹으려고”

“샐러드도 좋지만 육류도 먹고 골고루 먹어야 해 “

“알았어. 도시락 구성이 다양해서 그걸 먹을까 고민 중이야”


남자친구는 지나치게 걱정하고 고민하는 나에게 걱정되는 건 이해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스트레스받고 걱정할 것은 아니라며 건강하게 산다고만 생각하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남자친구의 지인 중 한의사로 일하고 계신 분께서 나의 16번 바이러스 발견 소식을 들으시고는 앞으로 건강하게 살아가면 된다고 해주셨고, 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건강하게 살기 위해 잠도 잘 자고 운동도 시작하고, 식습관도 개선하며 몸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 바이러스 감염증은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만 받는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도 아닐뿐더러 오히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상태를 빠르게 악화시킬 수 있다.

지금 상황에서 내가 특별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면역을 활성화시키려는 다양한 노력으로 바이러스를 소멸시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규칙적인 생활과 영양제 복용, 꾸준한 운동을 병행한다면 분명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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