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음 Nov 26. 2021

아빠, 달과 별이 되어서라도 내게 와줘.

매일 보고싶어

아빠가 별이라면,

그 수많은 별들 중 제일 반짝이는 별로

아빠가 달이라면,

그날따라 근사하고 우아한 달로


그렇게라도 나에게 와달라고 기도 한다.

그럼 마치 선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아빠를 하늘에서 다시 만난다.


그날따라 그렇게 탐스런 달과 별로 뜬다.

찬란하고 고요히 내 옆에 머물다

따뜻한 인사를 건넨다.


그런 날은 울다가, 웃다가, 사무쳤다가

그저 사색에 눈과 마음이 멀어져도 좋은 날이다.

아빠를 만났으니까.





'여전히 그렇게 지켜보고 있는 거 맞지?'

매거진의 이전글 잔인과 위로 그 사이 어디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