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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승희 Sep 30. 2023

[출간소식] 아, 일상 퀘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에세이 - 일상기록의 중요성을 말하다. 

<아, 일상 퀘스트를 진행 중입니다>가 본격적으로 연재를 시작한지 1년 6개월만에 출간이 됐다.



블로그와 브런치를 통해 <아, 일상 퀘스트를 진행 중입니다>를 연재해 나가던 시간. 투고를 마치고 원고의 수정방향을 꼼꼼히 잡아주는 출판사를 만나 계약을 한지 두 달만에 세상에 선보일 만큼 참 정신없이 흘러간 지난 시간이었다.


완벽하게 글 매듭을 짓고 교정교열을 보았다고 생각해 투고를 준비했던 원고는 출판사 계약 이후에도 거듭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며 글쓰기에 불과했던 원고를 책쓰기 원고로 탄생시킬 수 있었다. 


지난 시간에 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어떻게 웃어넘길 수 있었는지, 

긍정과 이해를 가질 수 있었는지 에피소드를 엮은 <아, 일상 퀘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내 하루를 기록하고 내 마음을 남겨두는 것. 심심할 때면 엄한데 시간을 버리기 보단 내가 적은 일기장을 꺼내 읽으며 얼굴 모르는 누군가가 쓴 일기라 생각하고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글을 읽곤 했다. 그렇게 평범한 일상임에도 기록을 하고 그럴듯한 제목을 붙여주는 것으로 일상 퀘스트를 시작했다. 


제법 제목다운 제목, 퀘스트 같은 타이틀을 붙여주니 마냥 늘어지는 지루한 일상이나 어려운 일이라 생각이 들기 보단 이 퀘스트, 경험치를 대체 얼마나 주려고 이렇게 어렵나, 오늘 인생 경험치 많이 얻어서 레벨업 쑥쑥 되겠네!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힘들다는 감정에 휩쓸려 부정적으로 사고하기 보다는 한 발자국 밖으로 나와 호흡을 고를 수 있게 하는 방법이었다. 



유독 하루가 어렵게 느껴지는 날, 괴로운 생각에 빠지기보단 '오늘 인생 경험치 많이 얻을 건가 봐. 난이도가 좀 있네.' 하며 이 퀘스트가 끝날거라 믿으면 된다.

- 아, 일상 퀘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중



그것은 말 그대로 마음먹기 따라 달라지는 마음의 힘이었다. 정신적으로 힘들 때마다 주변에서는 든든한 지지를 보내주었고 그때마다 그 응원에 힘입어 내 자신에게 다시 지지를 보내주곤 했다. 거울속 나를 바라보며 말로써, 또 일기장에 내가 내게 적는 편지처럼 마음을 전하곤 했다. 잘하고 있어. 괜찮아 하는 말을 습관처럼 건넬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기까지 나 역시 훈련이 필요했고 연습과정이 있었다. 



일상을 특별하고 의미 있게 만드는 힘은 바로 나 자신에게 있다

- 아, 일상 퀘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중



내가 가진 힘을 믿자. 내가 나를 응원하는 것. 모든 것은 그 하나로부터 시작한다. 

긍정습관을 갖게 되는 것도 생각전환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모두 나를 믿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제 당신의 일상기록이 세상에 나와 이렇게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면 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에피소드를 엮을 수 있는 그날을 바라본다. 



네이버 도서소개 

http://bit.ly/45WAt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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