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브런치를 통해 연락을 받아 출간계약을 했습니다. (나에게도 이런 일이?!)
기쁘게 출간 계약을 알리고 싶었지만, 책이 정말 나올까 하는 불안과 괜한 의구심에 지금까지 알리지 않았는데요, 몇 차례 수정, 교정교열, 편집을 거쳐 드디어 '김약사의 편두통 일지' 책이 나왔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쓴 지 3년 만의 쾌거입니다!
고심해서 지은 제목이지만, 책 제목이 될 거라곤 생각지 못했는데요!
여러 가지로 많이 생각해 봤지만, 끝까지 이거다 싶은 게 없어 그대로 책 제목이 됐습니다.
익숙한 제목인 만큼 마음에 들어요.
'김약사의 편두통 일지 책'은 기존 글을 수정, 편집하여 발행했습니다. 이미 기존에 작성한 글이 많아 읽기 쉽게 정리하는 방향으로 수정했어요.
수십 번 본 글인데도 내용을 덜어내고 수정을 하고, 편집을 거치니 가독성이 훨씬 좋아져서 이래서 책으로 보는구나~ 싶었습니다. 편집자님께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책이 출간되어도 브런치 글 내용은 삭제하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내용을 아주 간단히 축약해서 [나가는 말]을 썼는데, 오랜만에 새로운 글을 쓰니 재밌었어요. (아직 못 쓴 글 다시 열심히 쓰고 싶어요!)
본편은 많은 수정을 거쳤는데, 나가는 말은 거의 원안 그대로 나가서 더 기뻤습니다.
완전 새로운 내용은 작가 프로필, [나가는 말] 정도입니다.
책 사이즈는 가로 128mm, 세로 188mm입니다.
생각보다 실물이 귀엽고 예뻐요!!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고, 서점에서는 6월이면 확인할 수 있어요.
(온라인 주문은 벌써 며칠 전부터 되고, 대형서점은 이미 진열이 됐다는 소식~!)
전자책은 연말 즈음 나올 예정입니다.
주변 머리 아픈 사람에게 추천해 주면 고마울 거 같아요.
사서 읽어도 좋지만, 도서관에 신청하면 책을 들여놓으니 도서관도 추천합니다. (도서관에 이 책 보고 싶다 신청하면 들여놓는다 해요)
제 글이 누군가에게 공감과 위로가 된다면 기쁠 거 같습니다.
아픔의 시간이 이런 결과물로 나올 수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