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쓰는 요가 수행자 Mar 08. 2024

학교에서 커피차를 만나기는 처음!

우리 교장선생님은 연예인?


오늘은 뜻밖의 커피차를 만났습니다. 커피차는 보통 연예인들 촬영현장에 오는 것이 아니던가요? 학교에 커피차가 온 것은 처음 봅니다.


커피차의 주인공은 바로 새로 오신 교장 선생님. 신기하게도 교장선생님이 가시는 학교마다 커피차가 따라온지 오래라고 합니다. 덕분에 저는 바삭한 츄러스와 유자차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니지만 그 달콤한 순간의 위로가 있달까요? 유자차라는 노래도 떠오르고요. 잠깐 커피차 앞에서 선생님들과 웃을 수 있어서 또 너무 좋았어요.




오늘은 전직원 회식이기도 합니다. 원래 학교 회식에서도 돼지갈비집을 참 많이 갔었는데요. 오늘은 레스토랑에 갑니다.


가서 훈제연어 샐러드와, 파스타와, 피자, 스테이크를 먹었어요. 이것 또한 우리 교장선생님의 선택이랍니다.


물론 화기애애하게 돌아다니면서 이야기를 나눌 분위기는 아니였지만 레스토랑에서 하는 전직원 회식은 나름 고풍있고 세련된 맛이 있었습니다. ^^




그 와중에 동동이와 한 몸이 된 저는 동동이를 데리고 회식자리에 참석했는데요~ 1살 많은 형아 한명이 아빠랑 같이 회식자리에 왔더라고요. 둘이 잠깐이지만 인사도 했어요.


원래 동동이가 낯선사람을 많이 무서워하는데 선생님들을 많이 만나면서 새로운 사람에 대한 신뢰가 쌓이는 것 같아서 보기좋아요.


새로 오신 기간제 선생님  한테 ABC 초콜렛도 받고 좋아하네요.


결혼하기 전에, 아이낳기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사랑과 감사함을 이 학교에서 받고 있는 것 같아요. 항상 동동이와 혼연일체로 다니는 저를 반가이 맞아주셔서 기쁠 따름이에요.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학교로 향해보겠습니다.



* 사진 unsplash



매거진의 이전글 선생님인 내가 지각을 하면 안 되는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