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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는 동안 나보다 더 열심히 일한 신혼집

좋은 타이밍은 온다!

by 글쓰는 요가 수행자

우리가 신혼집을 샀던 2019년은 기가 막히게 좋은 타이밍이었다.


1. 대출이 충분히 나왔고

2. 이자가 높지도 않았으며

3. 집값이 폭등하기 이전이었다.


그때 샀던 신혼집은 나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해 주었다.




우리는 부부 공무원으로 월급이 소박하다. 나는 10년을 일했고 신랑은 승진을 했지만 둘 다 월급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신 안정적인 공무원의 장점은 바로 대출이 잘 나온다는 것이다.


대출이 저렴한 이자로 잘 나온 자는 것은 엄청난 특혜이다. 자신이 가진 특혜를 알고 충분히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현재 공무원 신분을 내팽개치고 나니 더 크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다.)


당시 우리가 산 신혼집은 3억 2000이었고. 그중에 대출이 2억이었다.




당시 우리 시어머니는 대출 2억 도 너무 많다고 생각을 하셨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보다 물가가 상승하다 보니 대출 2억이 그분들 기준에는 굉장한 돈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대출을 받을 때에는 너무 빠듯하지 않게, 이후에 금리가 올라가더라도 갚을 수 있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출 2억, 3000만 원은 시어머니가 지원해 주시고, 나머지 9000만 원이 우리 두 부부가 합친 전 재산이었다. 그러니 아주 빠듯하게 긁어모아서 신혼집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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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에 초등교사 그만두고 제주살이 중. 글쓰기와 요가 오일파스텔에 진심입니다. 꿈은 진정한 나 자신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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