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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GM세계경영연구원 Mar 27. 2024

업무 경험을 학습 경험으로
바꾸는 '회고 미팅'


실리콘 밸리의 기업들이 

조직의 성장을 위해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아주 특별한 회의 

회고 미팅


회고(Retrospection)란,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한다’는 뜻인데요.
회고 미팅(Retrospective meeting)은 말 그대로 구성원, 팀, 조직이 수행하고, 결과를 얻고, 서로 피드백 했던 업무 과정을 주기적으로 돌아보며 ‘배운 점’ 또는 ‘개선해야 할 점’을 찾고 공유해 빠른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회의입니다. 


회고 미팅은 구성원의 학습과 성장을 이끄는 것 외에도 긍정적 효과가 많습니다.

우선, 업무 목표와 조직 목표 간 일관성(Alignment)이 높아집니다. 회고를 통해 ‘이 업무를 대체 왜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며, 목표에 도움되지 않는 불필요한 요소들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 구성원 간 연결성이 높아집니다. 회고 미팅을 하며 서로에 대한 솔직한 의견과 실질적인 도움을 나누고, 타 구성원의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여, 갈등은 줄이고 협업은 높일 수 있기 때문이죠.







회고 미팅,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요? 


효과를 제대로 얻으려면 ‘ABC’ 3가지를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Act Now

구체적인 행동(Action)을 결론으로 이끌어내야 합니다.

‘앞으로도 잘 하겠습니다’, ‘다음부터 주의하겠습니다.’ 같은 모호한 결론으로 끝나는 회고는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없기 때문인데요.

만약 업무에서 사소한 실수가 있었던 프로젝트의 경우, ‘최종 제출 전, 팀원 3명이 함께 크로스체크 한다.’와 같은 구체적인 행동 과제를 도출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No Blame, grow together

회고 미팅의 목적은 비난(Blame)이 아니라, 성장임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실패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찾는 것에서 벗어나, 더 나은 방향성 제시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조성이 필요한데요. 따라서 말하는 사람은 특정 상대가 공격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강한 어조를 피하고, 사실에 근거한 의견만 전달해야 합니다.

동시에 듣는 사람의 경우, 상대의 아이디어나 피드백에 대해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죠.



Customize

회고 미팅의 방법과 주기는 팀과 조직의 성격, 업무별 특성에 따라 맞춤화해야 합니다.

회고의 툴(tool)은 다양한데요. 

KPT 회고: 지속할 점(Keep), 문제점(Problem), 개선 방안(Try)를 한꺼번에 브레인스토밍

5F 회고: 사건(Fact), 감정(Feeling), 교훈(Finding), 향후 계획(Future Action)을 순차적으로 회고한 후 계획의 수행결과를 추후 공유(Feedback)

기존 툴을 그대로 차용하기 보다는, 필요한 단계를 적절히 골라 진행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업무 성격에 따라 미팅의 주기도 달라져야 합니다. 업무의 호흡이 긴 경우는 월간 단위, 짧고 빠른 경우는 매주 혹은 격주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죠.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 시대입니다.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배움이 바로 그 원동력이죠. 구성원의 성찰과 학습을 독려해, 성장하는 조직을 만드는 '회고 미팅'. 지금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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