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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윤성 Jan 08. 2024

해소되지 않는 그리움에 대하여..

누군가를 떠나보낸 다는 것은 

어떤 형태이든 아픈 일이다


인간은 영원히 사는가

누군가의 마음 속에 

기억으로 존재하는 것이

과연 사는 것인가


인생 처음으로 회의가 드는 것이

과연 어떠한가


그런 것들은 사실

예전 부터 포개져있던 해변가 조약돌 처럼

마음 한 켠에 자리잡고 있던

선천적이던 감정들을

자연스럽던 고민들을

나도모르던 생각들을

충동적이던 결정들을


뭉개고 나갈만큼

강한지


강하게 진입하는 심지에 당황하여

조용히 저항하는 심리에 무너져

더 이상 찾지 못하는 안식처는


그저 유토피아 보다도 괜찮은 그런 안개속 환상인지


과거가 그립다

발전적 인간상에서 멀다해도

나는 과거가 그립다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

다시는 볼 수 없는 그런 사람이 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생각이 나는

애도작업이 올곧이 끝나지 않은

그런 사람이

그런 시간이

그런 기억이

그런 그런 것들이


있다


나의 몫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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