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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을 위한 미국 집 pick

집 렌트 먼저 해결하기

by 우주소방관 Feb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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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spacef-fighter/160

지난번 포스팅 이후에 학교 검색을 2순위로 두고 집을 먼저 알아봤다. 이유는? K가 5곳으로 늘었으니 선택지 폭이 더 좁은 집 선택에 따라 K를 결정하면 되겠다는 나의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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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국에서부터 사용했던 부동산 앱은 이렇게 두 개다. 레드핀과 질로우. 앱을 열면 필터가 있는데 원하는 금액대, 방 개수, 화장실 개수 등등 설정하면 된다(필터 옵션들을 너무 상세하게 세팅하면 매물이 거의 없어서 그냥 브로드하게 $, bd, bth만 설정 후 디테일한 건 사진으로 확인했다. 더 궁금한 게 있으면 메시지 버튼을 눌러 문의를 해볼 수도 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Eanes ISD 내 렌트 가능한 곳이 19곳 정도 나왔고 이 중에서 카페트 바닥이 아닌 마룻바닥인 곳을 찾으니 세 곳으로 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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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운데 집은 Laundry:Hookups가 큰 단점이라 탈락. 빨강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인데 세탁기를 설치할 수 있는 장치만 되어 있다는 뜻이고 세탁기와 건조기는 사서 들어가야 한다. 제일 오른쪽 집은 마룻바닥인 점과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지만 아파트 평가 사이트에서 F등급으로 나왔음. 후기를 읽어보니 담배 커뮤니티... 침입자 잦음... 세큐리티 부실... 등등 알고 난 이상 갈 수 없다. 더군다나 당장 들어갈 수 있는 호수는 카페트가 있고 마루만 있는 곳은 다음 달까지 기다려야 한다 했다.


최종적으로 첫 번째 집이 선택됨! 여긴 아파트 동네면서 무엇보다 근처 프리스쿨이나 초등학교와 5분 내 거리에 있어서 라이딩 맘에겐 최대 장점. 바로 오피스에 전화해서 투어 신청했다(빨리빨리 한국인인 나는 거북이 같은 이메일 회신을 세월아 내 월아 기다릴 수 없어 한큐에 해결되는 전화를 선호함). 총 세 곳을 보여줬고 Floor 0(2bd+2bth)와 Floor 1(3bd+3bth, 2bd+2.5bth). 0층은 햇빛이 잘 안 들어와서 어두웠고 내려가는 계단이 많아서 패스. 아가들도 어리고 남편도 깁스 때문에 계단 있는 0층, 2-3층은 선택지에서 제외됐다. 1층은 두 곳을 봤는데 2bd는 이미 나갔다고 해서 남은 건 3bd. 월 $3,500에 유틸리티 더하면 $4,000 좀 안될 텐데 생각했던 것보다 $1,000이 더 오버되는 거라 정말 많이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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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다른 아파트도 알아봤지만 평점이 너무 낮았다(또 F등급). 이왕 큰돈 쓰는 거 걱정 없이 지내기 편하면서 끌리는 곳으로 정하자고 마음먹었고 1층 3bd+3bth로 계약했다. 계약할 땐 (미국 온 지 얼마 안 되어) 신용점수가 없어서 현금으로 큰돈을 준비해야 될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남편 연봉계약서로 문제없이 해결되었다. 보통 온라인으로 렌트계약서를 제출하지만 이상하게 계속 오류가 나서 나는 수기로 작성해서 줬다. 다음 주 입주 전까지 우리가 할 일은 Electric Company, Gas Company, Cable/Internet 회사에 전화해서 account 만들고 집 등록하는 것. 하지만 나의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전화 통화가 쉽지 않아 아파트 오피스에 가서 도움을 받았다. (부끄럽지만 살려면 철판 깔고 해야만 했다ㅠㅠ)


집이 마련되었으니 내일부턴 프리스쿨 투어 시작. 3곳을 다녀올 예정이다. 근처에 있는 K도 어떤 곳인지 다시 한번 확인! 피곤한 나날이지만 아직까진 거뜬하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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