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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지카 May 21. 2024

프롤로그

언제까지 그럴 건데....

나라는 사람을 구성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70프로 이상이 수분이 아니라 부정적인 물로 가득 찬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일상의 삶에서 드는 대부분의 생각들이 부정적니까.


비판적인 생각, 일상의 풍경에서 드는 나쁜 생각, 과거의 안 좋은 기억들, 미운 주변인물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과 같이, 생각은 불쑥불쑥 어디선가 튀어나와서 나를 잠식되게 만든다.

 

그러면 하루 종일 마음이 괴롭다.


특히, 지금의 행위가 과거의 어떤 기억을 끌고 와서 나를 자책시키고 짓밟고자 하는 생각이 들면 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을 수밖에 없다.


여태까지는 그랬다.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 차서 기분이 우울해지기도 하고 안 좋기도 하고 생각의 전환이 안되어 힘들었다.


부정적 생각에 오랫동안 눌려있어 마음이 아픈 것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생각이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게 당연하다 보니 이제는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자동적으로 부정적 생각을 해버리게 된다.


한번 해봤던 생각, 한번 가 봤던 길이기에 두 번째, 세 번째 가는 게 쉬운 것이다.


왜, 무엇 때문에, 어떤 이익이 있어서 나는 나를 괴롭히고 있는가!


어차피 한 번밖에 없는 인생, 부정적인 생각들로 내 삶을 낭비하기엔 나는 해본 것이 너무 없다는 생각을 하였다.


부정적 생각을 없애려는 노력보다는 그 생각에, 감정에 먹혀버리기만 했던 것 같다.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나를 자책하는 시간보다는 위로의 시간을,

비관적으로 보던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꿔 보려는 노력을 하는 게 낫지 않을까.


내 삶을 조금 더 선하게, 긍정적으로 바꿔보고 싶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의 하루가 소망으로, 희망으로 꽉 차게 되길 소망해 본다.


하루하루 일상에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들에 의미를 부여해 내 마음에 위로를 주고도 싶다.


그리고,

그동안 미워만 했던 에게

앞으로는 사랑해 줄게, 아껴줄게, 이렇게 말해보려 한다.

조용히 토닥이며 위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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