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을 지닌다는 것은 무엇일까? 남들보다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 남들보다 먼저 행동할 수 있는 것, 남들보다 먼저 변화할 수 있는 것 등 리더십은 항상 남들보다 더 우위에 있는 것으로 생각해 왔다. 하지만, 디즈니병원의 서비스 지도력에서는 능력보다는 인간미를 더 제시하고 있다. 분명, 사람과 사람이 사는 데는 정이 우선되는 것은 분명히 맞지만, 현실에서는 정보다는 어떤 이익을 얻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중요한 듯하다. 믿음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의 삶도 이러한 굴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듯하다. 타인보다 더 앞서야 하고, 타인보다 더 많이 가져야 하고, 타인보다 더 능력 있어야 하고, 믿음조차도 타인보다 더 있게 보이려는 삶을 보면 우리의 삶은 ‘리더십의 부재’인 듯하다.
우리의 문화는 구조에 영향을 받고, 구조는 책임에 영향을 받는다. ‘책임’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았다. 우리에게는 어떤 책임이 주어질까? 신앙인으로서, 아버지로서, 사회인의 책임, 이 책임으로 인해 우리의 삶의 구조가 변화하고, 우리의 문화가 변화한다면, 과연 나는 책임을 잘 감당하고 있을까? 우리 가정을 먼저 신앙의 명문가로 만들고 싶은 욕심에 쌓여 신앙인의 책임은 보류 속에 머물고, 항상 가족과 함께 공유해야 하는 아버지의 모습보다는 나의 욕심으로 인해 가정을 지배하는 권위가 아버지의 책임이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봉사와 헌신을 미루며 사회인의 책임을 비판에 머물게 하고 있다. 따라서 나의 책임은 좋은 구조도 긍정의 문화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난 기업가도, 이윤을 추구하는 사람도, 세상 속에서 쾌락을 즐기는 사람도,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도 아니다. 하지만, 타인에 대해서 주도적인 태도를 보인다. 거나, 나의 이익을 계산하고 있다면, 진정한 리더가 아님을 인지할 수 있었다. 특히, 신앙인으로서 먼저 앞선 자로서 나의 행동은 일반인과 다르지 않음을 조심스럽게 시인하게 만든다. 이 도서를 처음에 접할 때 너무나 재미없고, 허공 속에 맴도는 메아리인 듯하였으나, 중반부를 지나면서, 기업가의 모습보다는 사람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의 향기, 나에게는 어떤 향이 날까? 나도 모르게 온갖 틀에 얽매여서, 하수구의 냄새를 지니고 있으면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향기를 내고 있다고 자만하고 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특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자리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님께 가식적 리더의 모습으로 다가가고 있는지 한 번 더 점검하는 시간이었다. 진정한 리더십은 예수님과 동행할 때 발휘되는 듯하다. 따라서 진정한 리더십을 찾기 위해서는 매일 예수님께 다가가는 제자의 길을 걷는 것이 우선인 듯하다.
2015.09.15.
십 년 뒤에는 예수님 안에서 소박한 인간향을 풍기는 리더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