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에 집착하는 순간 그건 더 이상 내 것이 아니다. 집착은 원심력을 의미한다. 원심력은 나에게서 멀어지는 힘이다. 구심력을 발휘하려면 내 안이 비어있어야 한다. 진공은 음압을 만들고 내게로 대상을 끌어당긴다. 바로 구심력이다.
다가갈수록 멀어지고 버릴수록 끌어당기는 아이러니는 역학에 의해 이해될 수 있다. 관찰에 의해 파동과 입자로서의 성질이 변화될 수 있다는 양자역학에 의하면, 내가 나의 행동과 마음을 관찰함으로써 나의 성질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나를 지켜보는 명상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