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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산천심론

천년불심길 보리밥집

산천심론

by 여의강



괴안타

괴안아


너 때문이 아니야


늬 덕분에

이만큼이라도 한 거지



그러니

맘 상하지 말고

끼니 거르지 마라



천년불심길

선암사에서 송광사까지

깊은 헤아림 남아있네



보리밥집

찌그러진 양푼 속

오롯이



조계산 천년불심길과 쌍향수 그리고 산중 보리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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