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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비 Dec 11. 2021

마음 시소

미완성의삶 EP.14

지하철 역사에서

크게 소란을 피우는 아저씨를
비난하거나 손가락질하지 않고
온몸으로 꼬옥 안아준

시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았어요.

따듯한 사랑으로

분노를 녹이는 그 순간의 잔상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습니다.

겉모습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것,

어쩌면 무관심으로

내가 보지 않으려 했던 것,
그에게 필요한 것은 아마도

사랑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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