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기루 Sep 04. 2024

어린 왕자

그는 잘 웃는다.

그는 남도 자기처럼 순수한 줄 안다.

대부분은 좋은 사람이지만 사악한 사람이 군데군데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그래서 가끔 뒤통수를 세게 얻어 맞는다.

의심해라, 의심해라. 백번을 얘기해도

늘 웃는다.

첫째 아들이 그렇다.

착한 아들 주변에 마귀 떼가 다가오지 않기를

빌 수밖에.

매거진의 이전글 불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