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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임 Feb 20. 2022

민족주의자 여운영 박근영 김구, 협잡꾼 김일성 이승만

한민족의 현재


필리핀을 식민 지배했던 게 초기에는 스페인이고 그 다음엔 일본, 마지막엔 미국이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필리핀 사람들은 식민 지배 이후에도 식민 시대 지배자의 앞잡이들을 인정하는 순으로 갔다. 우리나라가 친일파에게 먹힌 것과 같았다.




그런데 필리핀은 우리나라보다 좀 더 심했다. 언어도 영어로 바꿔버렸다. 종교도 스페인 식민지일 때 들어온 카톨릭으로 바꾸고 권력자들도 사대주의자들로 채웠던 것이다.           




그 당시(1940~1970년대) 필리핀에도 민족자결주의자들이 나타났다. 민족자주를 통해서 국가를 새롭게 건설하자라는 사람들이 나타났던 것이다. 하지만 모두 식민주의자들에 의해 억압당했다. 그리고 국민들도 사대주의자들을 선택했고. 그렇게 되니까 필리핀 민족주의자들이 금방 박살나 버렸다. 그리고 필리핀 사회주의자들은 밀림 속으로 들어가 저항을 했다. 우리나라에서 민족민주주의와 민족사회주의가 대립했던 것과 유사하다.




박근영 선생은 민족사회주의로, 김구 선생은 민족민주주의로 가자는 쪽이었다. 여운영 선생 같은 사람은 그 중간이었다. 그런데 민족이면 하나의 국가를 만들고 난 다음 사회주의당과 민주주의당을 만들면 되지 왜 나라를 나누나 라는게 여운영 선생님의 입장이었다.      



     

여운영은 이승만과 경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람이었다. 당시에 사람들 중에 국제정세에 밝고 국제적인 친분 있는 외국인 있고 박사학위 가진 사람은 이승만과 여운영이었다. 이승만은 미국쪽이었다면 여운영은 유럽 각지에 많은 친구들이 있었다. 또한 러시아어, 유럽쪽 몇개어를 할 수 있었던 사람이다. 그리고 민족주의 지도자로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었다.           




그리고 미군정도 여운영을 한국의 대표로 보고 접촉했었다. 그래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여운영이 위원장이라는 자리로 나와 국가 수석의 역할을 했는데 자고 일어나면 뒤집혀 버렸다. 알고 보니깐 밤이 되면 이승만이 미군정 사람들 술집으로 불러 술 먹이고 여자 붙이고 해서 낮에 결정한 것을 바꾸는 짓을 했던 것이었다.          




그래서 일찌감치 여운영을 제거해 버렸다. 그러고 난 뒤에 1980년대 까지 여운영을 공산주의로 몰았다.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이승만이 한 짓이다.               




당시에 김일성과 이승만을 보면, 김일성에게 껄끄러운 존재가 박근영이었고 이승만에게 껄끄러운 존재가 여운영이었다.           



박근영은 민족주의자인데 약간 사회주의자였다. 솔직히 독립운동에서 김일성이 한 일이 별로 없다. 만주에서 일본 순사 6명 정도 있는 파출소 한번 습격한 것 말곤 한일이 없었다. 습격 한번 하고 도망 다니다가 소련군 들어온다고 하니 소련군 만세~ 했던게 김일성이 한 일이다. 이게 백두혈통의 실체인 것이다.          




근데 실질적으로 러시아에 가서 볼셰비키 모임에 참가하고 사회주의 국제 학술대회 가서 조선을 독립시켜야 한다고 떠들었던게 박근영이었다. 그래서 당시 사회주의 지식인들은 박근영을 밀었다.           




예를 들며 이런 거다. 박사로서 정식으로 패널로 초대받은 사람과 행사장 앞에서 길안내 하면서 포스터 앞에서 사진 한 장 찍은 사람이 김일성이었다. 실제로 소련이 들어올 때 길안내자가 필요했다. 저요 제가 길 안내자가 되겠습니다 했던 게 김일성이었다.           




그러고 난 다음 제일 먼저 한 일이 박근영과 박근영을 따르는 지식인들을 쏴악 숙청한 것이었다. 그리고 임시 위원장을 달았던 게 지금까지 대를 내려오게 된 거다. 어쩌면 조폭이 나라를 먹어버린 형태라 할 수 있다.          



당시 박근영의 생각은 공식적인 선거를 해서 정식 정부를 만들 생각이었다. 본인도 후로보 마할 계획이었다. 이에 본인은 위원장을 맡지 않았다. 김일성 보고 너 임시위원장 해라 한 거다. 근데 임시위원장 된 김일성이 전쟁을 일으켜 버렸다. 그러면서 군대를 자기 사병화 시키는 일을 해 버렸다. 그러면서 박근영을 숙청해 버렸다.           




사유는 반역. 남조선과 내통한다는 억지였다. 박근영과 여운영 둘 다 민족주의자였다. 당연히 분열은 말도 안 되는 거였다. 통일 하려면 자주 만나야 했다. 김일성은 이를 스파위 행위로 몰아버렸던 것이다.           




그리고 전쟁을 해 버렸다. 그랬더니 임시직이 항구직이 되어 버렸다. 어짜피 임시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을 모두 죽여 버렸던 것이다. 국가 구성하기 위한 임시 위원회 위원장이었는데 이게 평생을 해 먹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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