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대부분
생계유지가 힘들다고 해.
작업을 하면서
표현한 작품으로
돈 벌기 어려워 먹고살기 힘들다고 하지.
그래서 작업을 하는 시간,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하는 시간이 나누지.
작업하는 시간,
전시하는 시간,
일하는 시간 등 나누어져야 해.
하지만 모든 작가가 그렇게 사는 건 아니야.
어느 작가는 작품이 전시되고
팔려서 돈을 벌지.
작품이 팔리는 작가라도 서로 다르게 살아.
팔린 작품이 가격이 낮거나 적어
돈을 아끼며 겨우 먹고 살 수 있게 계획을 짜고
작업하는 작가.
충분히 가족과 함께 먹고살며
작업을 지속할 수 있는 작가,
먹고사는 걱정을 떠나
사치를 즐기는 작가 등
작품을 팔고 돈을 벌며 사는 모습이 달라.
작가 중 전시 많이 하며
작품도 잘 파는 작가들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작가들이 더 많다는 거 알 거야.
왜 그렇게 나누어지는지
알 수 있어.
작품을 보면 돼.
전시도 잘하고
작품이 잘 팔리는 작가들
작품을 봐.
전시하기 힘들고
작품이 안 팔려
따로 일을 하며
돈을 겨우 벌면서
작업을 유지하는 그들의 작품을 봐.
작품이 좋고 나쁜
그런 차이로 팔리고 안 팔리는 게 아니야.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
작업과 일을 따로 하며
작업할 시간이 적고
전시도 적은 작가인 경우,
고유하고도 색다른 작품을 표현하더라도
잘 먹고 잘 사는 작가의 작품처럼
사람들과 만날 수 없지.
그래서 여기 미술계에
다양성이 없어 보일 수도 있지.
그리고 작가가 생계를 유지하려고
돈 벌 일로 자신의 시간을 대부분 보내면
작업하는 힘이 잘 생기지 않아.
작업할 시간이 많아져야 하고
전시할 시간도 많아져야 작품에 힘이 생기지.
어쩔 수 없이 돌고 도는 구조로
돈 잘 버는 작가의 작품이
더 많이 자주 전시해서
사람들과 만나고 익숙해지지.
그러면서 작품이 뻔할지라도 탄탄하게 보일 거야.
돈으로 돈 번 다는 말처럼
예술도 똑같은 말을 할 수 있어.
열심히 바닥에서 작업하다
떠오른 작가는 정말 적어.
어떻게 떠오른 작가가 되었는지 이야기 들어 봐.
작가마다 돌고 도는 자리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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