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 씨 Jul 30. 2024

계속 힘들게 살다
나중에 잘 살라고 해


왜 우리는 태어나면서 

교육받으라며 

힘들게 어린 시절을 보내게 하지. 


어릴 때 학교를 다니는 동안 

자유롭게 살지 못하게 해. 


사람이 태어나 몇 살을 살겠어. 

100세 정도 산다면 

학교 다닐 때 힘들게 살게 하고 

학교를 졸업하고 잘 살게 된다는데 

20세 전까지 힘들면 되나. 


그러면 최소 20년 힘들면 되나.


어린 시절, 잘 보내야 한다면서 

교육받으라며 

똑같은 거 배우라고 

똑같이 삶의 시간 허비하게 해. 

아이에게 자유롭게 세계와 만나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 거야. 


실제로 학교 다닐 때 

다양하게 배운 게 있잖아. 

살면서 얼마나 필요한지 모르겠어. 

교육한 거 다 필요한 게 아니잖아. 


100년 중 

20년 정도 열심히 공부하라며 

자신의 삶을 보는 시간, 자유, 즐거움 등 

버리도록 하지. 


왜 그런 삶으로 태어날 우리로 강요하지. 

왜 그런 사회를 만들었어. 


알잖아. 

20년 지나도 공부할 게 계속 있고 

힘든 게 지나가거나 

덜 또는 더 힘든 게 여전하잖아. 


어린 시절 이제는 달라져야 하지 않겠어. 

사람 대신할 걸 그렇게 만들어 가는데 

어릴 때 무엇을 교육시키려고 할까. 


100년 산다고 생각하고 

20년만 교육받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 20년 얼마나 중요해. 


앞으로 살 시간도 중요하겠지만 

알잖아. 

너의 어린 시절 그 기억들, 

지금 니가 될 수 있었던 경험들이잖아. 


태어나고 살아가는 20년, 

자세히 살펴보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해야 돼. 


왜 나중에 잘 살기 위해서라며 

지금은 힘들어야 돼.

매번 습관처럼 그렇게 생각하게 되잖아. 


지금 잘 지내면 안 될까.




_

작가의 이전글 생계유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