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어떤 사람이 될 거야
녹음진 산,
작지만 숨쉬기 좋은 산이 있어.
산을 처음 본 사람은 산 안으로 걷고 싶어 했지.
걷는 그만큼 발자국이 닿은 그 정도
좁은 길이 생기기 시작했지.
다른 사람도 그곳 알게 되었네.
좁은 길 더 이상 아무것도 자라지 못한 갈빛 길이 되어 가.
그리고 넓어져.
많은 사람들이 앞서 처음 걷던 길이 아닌 다른 쪽으로도 걸어.
산에 많은 길이 생기지.
편히 걸을 수 있도록 기둥 세우며
산 위 단단한 계단과 길이 늘어 가.
그리 높지 않은데 케이블카도 만드네.
녹음진 산, 초록빛이 사라져 가.
조명도 자리하고
밤에 보니 빛나는 사막언덕 같아.
너희는 내가 좋아서 오고는
날 이렇게 만드네.
처음 내 모습이 좋아서 왔었잖아.
지금 내 모습을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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