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세계 다양한 사람들이
한국에 온다면

(너무 뻔하게 한정된 볼거리)

by c 씨


우리나라 역사가

참 길다고 하지.


그 긴 시간 동안

여러 나라가 있었고

통일되었다가 나누어졌지.


사람들이 모였다 흩어지고

다시 한 나라가 되었는데

참 많은 이야기가 있어 왔어.


우리나라는 삶으로부터 문화가

그렇게 쌓여 왔지.


그런데 우리나라 문화가

어느 시대를 중심으로

많은 이야기를 하지.


서울은 특히 4대 궁 등

일제강점기 전 조선시대를

주로 우리나라 문화라며

세계에 알리고 있어.

가까운 우리 역사야.


조선에서 거꾸로

고려, 통일신라, 고구려, 신라, 백제,

가야, 부여, 동예, 옥저, 마한, 진한, 변한 등

더 옛날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지.

시대마다 나라가 달랐고

나라가 다양했어.


그런데 조선문화 외

우리 또는 세계에서 온 사람들에게

다양하고 풍부한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고 있는지 봐.

너무 한정적이지.


그나마 조선문화라도 알리는 게

어디냐는 한정한 문화이야기를 한다면

그렇게만 알라고 하는 사람이 스스로 한계 짓는 거지.


고려 직지심경요청, 팔만대장경 등

알려지기는 했지만

조선문화에 비해

고려문화를 풍성하게 우리가 얼마나 알고 자랑스럽게

알리고 있을까.


오히려 세계에서

고려문화를 스스로 살펴보는 꼴이지.


고려보다 더 거슬러 올라가

고구려, 신라, 백제 그리고 더 거슬러 올라가

다양하고 풍부한 우리 문화가 있지.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문화라며 겉에 가까울 시대,

겨우 말하는 게 특정시대 문화에 몰려 있어.


세계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오는 이유는

관광 등 여러 사업으로 다양할 수 있겠지.

요즘은 한류라며 연예인 덕분에

한국을 찾는 세계사람들이야.

안타깝지만 한정되어 알리고 있는 조선문화를

보러 오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참 적겠지.


한정된 특정문화를 가지고

놀러 오라면 한, 두 번 오는 것도 다행이야.

이 나라에 와서 체험하려는 문화도 있겠지만

예술로 세계사람들이 모여들게 한다는 것도

너는 알 거야.


이 나라의 예술 중,

K팝, K영화, K드라마 등 있어.

현재 강력히 움직이는 예술이고

세계사람들, 모여들게 하지.


다른 나라는 다양한 특정 예술가 등 있어서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나라, 한국에 세계적인 예술가가

있는지 모르겠어.

미술인 경우,

한국에만 있을 전시를 보러 오는 세계사람들이 없단 말이야.


한류라며 찾게 된 연예인이

한국에 있고 한국을 알렸을 뿐,

한국문화와 미술, 음악, 무용 등

예술은 세계사람들이 찾을려는 게 없어.

예술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사람들이 누구일까.

그보다 예술을 하는 사람들, 누구이고 세계적인 사람 있나.


한국미술계에 세계적인 작가가 누가 있을까.

한국 어느 미술관에서, 갤러리에서

어느 작가와 함께 전시를 열고

세계사람들이 찾아와 볼까.

한국미술이 창피하지.


오히려 세계미술이 한국미술계에

자리하며 한국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지.


한정된 한국문화와

빈약한 한국예술이 여기 있어.

다른 분야는 그렇게 유명한데

한국문화를 찾고 알리는 사람이나

한국예술가라는 사람이나 심각한 같지 않아.




_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