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horse feeds my soul.
“Bread may feed my body. My horse feeds my soul.” 말은 내 영혼의 친구다. 말과 함께 지내면 서로 간을 보거나 다투기 도 하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고 즐거움을 공유한다. 나는 시원한 바람과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고, 말은 답답한 마방에서 나와 자신의 본능에 충실해 달릴 수 있다. 함께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질이 날 때도 있지만, 결국 말과 나, 우리는 친구가 된 다. 말과 함께 노는 의미는 여기에서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 써 온 승마 관련 책이나 칼럼들을 보 며 ‘내가 너무 테크닉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을 더 잘 타기 위해, 요령을 터득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많았다. 이제부터는 내 친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써보려고 한다. 물론 승마를 접하려고 하는 많은 독자들이 테크닉에 대한 욕심도 필요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역할에는 말이라는 녀석을 독자분들께 잘 소개해 주는 것도 포함돼 있다. 승마는 살아 있는 동물과 함께 하는 특별한 스포츠다. 서로 배려하는 것에서부터 진짜 승마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제부터 진짜로 여러분의 영혼을 채워줄 친구를 소개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