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3박 4일 혼자여행 팁
※17년도에 떠난 세계여행 스토리입니다.
1. 경비 (3박 4일)
*시베리아횡단열차 타고 유럽으로 넘어가는 루트이기 때문에 비행기 편도구매.
항공편도 약 16만 2천 원
교통 약 4천 원
숙소 약 3만 원(1박에 약 1만 원)
식비 약 6만 5천 원
기타 약 2만 2천 원
총 경비 약 28만 3천 원(편도항공비포함)
2. 항공
오로라항공 편도 162,400원(하나투어 특가예약, 아에로플로트 공동운항)
3. 숙소
Matras, Matros, and Albatros(현재 폐업)
- 1박에 500 루블(약 1만 원)
- Gum old courtyard 뒤편, 혁명광장 근처, 블라디보스톡역에서 15분 거리
- 처음엔 찾기 힘들었는데 가는 길이 유럽 스럽고 아기자기함.
- 배게이불커버 3개나 주고 타월도 무료. 침대하단에 자물쇠 걸 수 있는 큰 짐칸 있음. 전반적으로 청결
- 직원친절
- 화장실 및 샤워실 남녀공용
4. 환전
- 러시아 화폐단위 : 루블(RUB)
- 어느 나라에 얼마만큼 있을지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국 달러 외 환전해가지 않았음
- 블라디보스톡 공항에서 초록색 ATM기계로 인출
- ATM기마다 인출한도 다름
- ATM 수수료는 보통 3~4천 원 빠지는 듯
- Large(큰 단위)/Different(작은 단위)를 선택해야 할 경우, 상황에 맞게 큰돈, 작은 돈 선택 필요. 화장실 이용료나 간단한 길거리 음식 사 먹으려면 작은 단위의 돈이 필요하므로 Different 선택
5. 교통
대부분 다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다. 버스요금은 21 루블 (17년 기준)
6. 공항-시내까지
공항 나오자마자 버스 정류장이 있다. 봉고차 같은 107번 버스 타고 블라디보스톡역에서 내렸다. 봉고차 탈 땐 뒤쪽 좌석을 추천한다.(중간 정류장에서 사람들을 태워가는데 만석이면 입구 쪽 사람들이 조금 불편하다) 미니버스타라는 삐끼들은 500 루블에 태워준다 하는데 이왕이면 107번 버스를 타는 게 경제적으로 이득이다.
- 107번 버스 이용료 : 150 루블 (인당 100 루블인데 짐 비용 따로 받는 듯)
7. 음식점
Porto Franco
음식종류가 다양했다. 가격대는 블라디보스톡치고 꽤 높다. 영어 사용하지 않기로 유명한 러시아이지만 이곳엔 영어메뉴가 있다. 샤슬릭(Skewers of Pork with Potatoes)과 맥주 주문. 샤슬릭은 러시아 전통음식으로 구운 돼지고기인데 무난히 먹을 만했다.
DAB burger(폐업)
트립어드바이저 선정맛집. 가격은 버거 380 루블(샐러드와 감자튀김 포함), 윙 360 루블, 코젤 170 루블, 영어메뉴가 있고 수제버거가 진짜 맛있었다!!
평양관
북한음식점. 긴장하고 가야 하는 곳. 평양냉면은 대체로 맛이 없다길래 김치볶음밥을 주문했다. 한국김치볶음밥과 크게 다르진 않고 양파, 돼지고기, 김치, 파프리카와 함께 볶아져 나왔다. 한국음식이 더 맛있다...
Grace Cafe(임시휴업)
후니끌료르 케이블카타러 가는 길에 있다. 몸 녹일 곳이 필요해서 들어간 곳인데 정말 저렴하다! 피자 350 루블, 파스타 200 루블. 커피만 주문해도 좋다.
vspyshka(퍼스트시티에끌레어)
고급 디저트 전문점. 에끌레어 250 루블, 타르트 300 루블, 아메리카노 120 루블
8. 추천
로딩커피(해적커피)
러시아에서 스타벅스만큼 대중적인 로딩커피! 지나가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가격은 아메리카노 기준 1천 원 정도. 아메리카노는 쓰지 않고 부드럽다. 홀더는 따로 없고 설탕추가여부를 물어본다. 내가 갔던 곳의 직원은 무척이나 친절했다.
아르바트거리 앞 케밥거리
아르바트거리 건너편 길목에 케밥집들 많음. 내가 먹은 케밥집은 doner kebab이라고 맥도날드 로고 비슷하게 생긴 집. 150 루블(약 3천 원) 짜리인데 엄.청.큼. 고기와 야채 소스 실하게 넣어주심. 러시아어만 하실 줄 알아서 처음에 소통 안되니까 표정 굳으셨는데 미안하다고 하니까 다시 활짝 웃으시면서 enjoy meal 하라고 하심.
길거리 만두
우리나라 왕만두와 비슷한 느낌. 두꺼운 만두피 안에 소고기와 양배추가 가득 들어있는데 향이 강하게 나 이국적이지만 이질감 없는 맛이다. 만두의 맛보다도 만두 파는 할머니의 인자한 미소가 더 기억에 남았던 곳.
9. 의사소통
러시아어. 숙소나 몇몇 음식점에선 영어로 소통가능하지만 마트의 명표나 간판 등 대부분 러시아어로 표기되어있다. 간혹 식당에서도 영어가 안 통할 때도 있다.(물 water 조차 모르던 웨이터...) 답답할 수도 있지만 그림으로 대충 때려 맞추거나 구글번역기로(오프라인 러시아어다운 필수) 하고 싶은 말을 전할 수 있다. 간단하게나마 러시아어를 공부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10. 물가
- 100 루블=약 2천 원 (17년 기준)
- 맥주 : 60~80 (국민맥주 zatecky gus50 코젤 81.5 클로버마트 생맥주 152-159)
- 물 1.5L : 19.9~
- 라면 : 34~80
- 한 끼 식사는 우리나라보다 비슷하거나 저렴
11. 루트
첫째 날 : 공항 → 호스텔도착(저녁) → 저녁(Porto Franco) → 숙소
둘째 날 : 숙소 → 로딩커피 → 블라디보스톡역&시베리아횡단열차 구경 → 아르바트거리 → 점심 → 해양공원 및 놀이공원 → 클로버하우스 → 혁명광장 → 숙소(휴식) → 저녁(DAB Burger) →숙소
셋째 날 : 숙소 → 점심(평양관) → 골목투어 → 독수리전망대 → 저녁(Grace Cafe) → 숙소
넷째 날 : 체크아웃 → 개선문&정교회사원&영원의 불꽃 → 기찻길 → 식량구매(클로버하우스) → 숙소 → 블라디보스톡역 → 시베리아횡단열차 탑승
12. 유심
MTC, Megaphone, Beeline 세 이동통신회사가 있는데 (우리나라 KT, SKT, LG처럼) 통신사마다 요금제도 다르고 선택하기 어려웠다.
(http://m.blog.naver.com/y21c486/80211777300 이 분 블로그가 유용했다)
MTC와 Beeline 둘 다 방문해서 내 상황을 설명했다. 종이에 train, irkutsk, Moscow, free data, 14 days를 쓰고 저렴한 거 250, 300 루블짜리 이용하고 싶다니까 거절당했다... 각각 600 루블(MTC), 800 루블(Beeline) 짜리를 이용해야 한다고 했다. 러시아 전 지역에서 사용가능하다고 하고 다른 건 지역제한이 있다고 한 거 같다.. 확실치 않지만 두 지점 다 러시아 전 지역에서 쓰려면 저게 낫다 해서.. 그나마 둘 중에 저렴한 MTC에서 유심칩 구매했다. But, 열차 내에선 거의 안 터졌다^^ 정차역에 도착할 때나 간간이 데이터 터져서 강제 디지털 다이어트.
13. 그 외 팁
- 버스비 완전 저렴. 블라디보스톡 대부분은 도보로 여행이 가능하나 버스가 저렴하기 때문에 필요시 택시보다 버스를 활용하자! (택시 기본요금이 200 루블. 버스는 21 루블) 참고로 평양관가는 버스는 62번.
- 버스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뒤에서 타고 앞으로 내릴 때 요금냄
- 클로버마트에 생맥주코너 말고도 샐러드 파는 코너가 있는데 러시아 친구가 저렴하다고 추천.
- 독수리전망대 저렴하기로 유명한 기념품샵 이전! 혁명광장을 가로질러 계단 내려가면 기념품샵 찾을 수 있다.
- 탄산수 아닌 일반 물 사려면 HE라고 쓰여있는지 꼭 확인!
- 10시 이후엔 마트에서 술을 팔지 않는다고 한다. 술집에선 술 판매함.
- 식당이나 숙소 화장실은 무료지만 공중화장실이나 지하도 화장실은 돈 내야 한다고 함. 클로버마트 가면서 겸사겸사 이용(식당화장실 애용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