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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넛 Mar 05. 2024

적은 비용으로 마켓핏 찾기

구독 서비스인데 결제 기능이 없다























나는 계속 플랫폼 업무만 해와서,

서비스 단의 업무는 잘 모른다.

서비스 단의 업무라 함은 사람을 모으고, 돈을 버는 일.


그래서 이 사건은 나에게 충격적으로 신선했던 일이다. 제품을 완전체로 만들지 않고도 사용자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어떻게 서비스를 이용하는지를 확인하면서 마켓핏을 찾을 수 있다는 것 말이다.


정기 구독 서비스인데,

정기 결제 기능이 없다는 게

당시에는 황당하게만 느껴졌는데, 불확실한 현실에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서비스 모델을 찾아가는 현명한 실험이었던 것 같다.


작은 기능을 만들 때도 완성된 모습으로 만들고 싶은 기획자의 본성을 누르고,

미완성이더라도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에 포커싱 했던 사례다.

실사용하는 유저를 고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건 이론적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 업무 환경에서 적용했던 건 처음이었다.


당시만 해도 구독 서비스가 지금처럼 많지 않을 때라 서비스가 흥하지 못했는데, 몇 년 후에는 당시 모델을 수정해서 지금은 안정적으로 안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모든 실패는 기록이 되고,

더 나은 길로 향하는 밑거름이 되는 것 같다.


사용자에게 최선인 서비스 찾아가기!

잊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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