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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사랑 Dec 24. 2023

별이 진다.



귓가에 남은 건 너의 목소리


예측도 없이 빠져들었던 대가는 지독하다.

자려고 눕기만 하면 머리털에 붙은 껌처럼 철썩 붙어 떨어질 줄을 모르는 네 목소리


잠을 청해 봐도 눈을 감아봐도 시시껄렁한 유튜브를 틀어놔도

계속 귓가를 아리게 하는 목소리는 떠나갈 줄은 모른다.


이건 무슨 신종 형벌인가

지독하게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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