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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훈 Jan 17. 2024

첫눈에

잠언시(19)

첫눈에      

                                -이창훈



    

첫눈에 반한다는 말은 

참 아름답다 

    

섯눈에 반해보지 못한

사람이 어디 있을까   

  

소리 소문없이 내리는

첫눈을 맞으며  

   

마음을 열지 못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     







눈 온다.

곧 이 지상에서 사라질...

애틋함이나 덧없음에 대해 

눈은 말없이 말한다.


문득 내 마음 속으로 떨어져 내리는

생의 서글픔.


그럼에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 

시간이 되면 다 다시 놓아야만 하는 

이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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