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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겨울애 Sep 03. 2021

다정해서 병인 너-김 주의

다정해서 병인 너 시리즈

너 김 묻었어.


어디어디?

얼굴에? 내 몸에?

아님... 

애플힙이 돋보이는 내 뒤태?


두 팔로 껴안으며 꽈베기처럼 등짝을 들이 댈 땐 진심 토나오는 줄 알았지만


아니 잘생김말고.


뭐!뭐!

아님 니 주제에 나더러 못생겼다고 그러는 거냐?!

눈도 작지! 코도 작지! 키도 작지! 뭘 봐도 내가 너보다 훨씬 낫지!


얼굴 벌개져서 그렇게 나보다 다 크다고 자랑하는 대두를 눈 앞에 들이 댈때는

진심 헤어지자는 소리지?


진짜 김.

이빨에 꼈다.


못생김 주의.

불타는 대두 감자. 꿀 먹은 벙어리. 진심 못생김맞지만 

아직은 헤어질때 아니니 일단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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