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츠브로 Oct 09. 2023

어항

내 마음만 생각했어 너에 대한 내 마음 

회사에 큰 어항이 있었어. 

작은 물고기도 살고 큰 물고기도 살았어. 


작은 물고기가 큰 물고기의 공격을 받고 

바닥에 힘없이 늘어져 있었어. 


먹이를 제대로 주지 않기 때문에 사냥하는 것이 아니야 

먹이가 충분할 때도 이런 일이 일어나. 


나는 작은 물고기에게 이름을 붙였어. 

그게 잘못이었어. 


큰 물고기에게 이름을 붙일 줄 알았다면 

이런 슬픔은 없었겠지.      

작가의 이전글 두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