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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늘봄 Oct 17. 2022

philo'sophia'

당신은 알까요.

눈앞에서 별을 놓친 기분을

하필 그 별의 이름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이름이라서



내가 사랑하는 보통명사가

단 하나의 고유명사였으면 좋겠어요.



손을 뻗으면 닿을 것만 같은데

어떻게 손을 뻗겠어요.

그 별은 너무 빛나는 걸요.



다시 밤이 되길 원해

이미 지구는 자전을 멈췄어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야겠지



오늘은 밤하늘에서

너를 찾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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