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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멩리 Apr 25. 2024

뭐 먹고 살지?

어느 나라에 살든 살아남으려면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었지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상 직업을 갖기는 불가능에 가까웠고, 마케팅을 하기엔 나만의 무언가가 없는 것 같다. 다행인 건 심리학을 복수전공한 터라 하나의 선택지가 더 존재했다는 것이다. 요즘은 임상 심리학 박사를 할까, 고민 중이다.


쉬운 건 아니다. 아래의 문제가 대표적이다.


1. 박사과정을 어떻게 들어갈 것인가?

- 현재 커리어는 광고/마케팅에 집중되어 있어 심리학 관련 활동이라곤 학사가 전부다. 연구 경험, TA, 봉사 활동 하나도 없다. 영어도 완벽하지 않고 스펙도 훌륭하지 않은 나를 꼭 뽑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 신분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 영주권이 나오려면 최소 3년. 아직 영주권 절차조차 안 들어갔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그럼 28살인데, 그때부터 학교를 다니자니 시간이 아깝다(박사과정이 5-6년 걸린다). 그렇다고 회사를 그만두자니 신분이 걸린다. 박사 따면 뭐하는가? 영주권이 없는데. 캘리포니아가 영주권이 없는 외국인에게 라이센스를 주지 않을 수도 있다.


3. 돈은 어떻게 할 것인가?

- 펀딩을 받지 못하면 억소리나는 등록금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이리 저리 생각은 많은데 뭐 하나 확실하게 나오는 게 없다. 그래도 좋은 소식은

https://brunch.co.kr/@dolmanglovetree/153


이 글이 다음 메인에 노출되었다는 거다.

Yay!


이번이 세 번째인데, 내가 쓰는 글을 누군가는 보았겠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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