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 Speed Controller
<영화 보는 일이 숙제가 될 때>
아무리 생각해도 영화로 아는 척하려면 볼 영화가 너무 많았다. 영화를 1.5배속으로 보기 시작했다.
... 그런데 문제는 그럴수록 영화에 정이 떨어져간다는 거였다.
... 나도 모르는 새 영화는 마지못해 하는 밀린 숙제 같은 존재가 돼 있었다.
... 전문가가 아닌 이상, 덕질의 영역에서 그 분야에 해박해져야 하는데 즐겁지 않으면 이미 덕질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내 분야에서만 해박하면 돼.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 <번역:황석희> 중에서
뭔가에 쫓기듯 늘 바쁜 것 같은 나는 노래나 음악을 제외하고 드라마와 영화 등의 영상을 보통 1.5배속에서 2배속으로 본다. 우리말이라도 자막이 있으면 2배속으로 보기가 더 수월하다.
그런 나를 보고 아내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느린 호흡과 여백을 따라가야 그 정서와 스토리가 제대로 느껴지는 것이라면서...
난 나의 빠른 문해력을 내세워 그건 속도로도 충분하다고 고집을 부린다.
늘 더 많이, 너 빠르게 해야 한다는 강박 같은 욕심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작가처럼 영상을 밀린 숙제처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제한된 시간에 포기할 수 없는 여가활동, 정서활동을 최대한 누린 후, 진짜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싶은 핑계인건지... 한참 생각에 잠겼다.
작가의 말이 위로가 되기도 했다.
내 분야에서만 해박하면 돼.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내가 할 수 없는 건 못하는 거다. 그걸 인정하니까 더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거다. 속상해할 필요가 없던 거다.
평소 크롬브라우저로 OTT를 시청하거나 유튜브 시청할 때 활용하는 영상 배속 확장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Video Speed Controller>
크롬브라우저에서 구글로 Video Speed Controller로 검색하거나, 아래 링크로 접속.
https://chromewebstore.google.com/detail/video-speed-controller/nffaoalbilbmmfgbnbgppjihopabppdk
해당 페이지 우측 상단에서 Chrome에 추가를 클릭하면 자동 추가됨.
브라우저 우측 상단 주소창 우측의 빨간 화살표가 가리키는 확장 프로그램 아이콘 클릭
확장 프로그램 중 Video Speed Controller의 점 세 개 클릭하고 옵션 선택
아래 옵션에서 단축키 설정. 속도 조절 가능.
설정 후 저장하면 영상 재생될 때마다 설정한 키만으로 자동 속도 조절 가능함.
OTT에도 배속 설정 기능이 있지만 일일이 설정에 들어가지 않아도 단축키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며, OTT 설정에 없는 배속도 설정 가능함.
위의 그림처럼 설정했다면 "G"키를 누르면 바로 1.5배속 설정되고, 방향키로 0.1배씩 가감 가능함. "R"키를 누르면 배속에 관계없이 정상 속도로 바로 돌아감.
유튜브 영상에도 적용되며, 광고를 빨리 돌리고 싶을 때도 활용 가능.
크롬브라우저로 띄우는 영상은 거의 다 적용되어 매우 편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