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도전이 남긴 선물, 성장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연재하며 16년간의 회사생활을 돌아볼 수 있어 좋았다.
무엇보다 직장생활을 통해 정말 많은 일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내가 경험한 크고 작은 일들은 모두 내게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도록 이야깃거리까지 만들어줬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나는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개인적으로나 일적으로 성장하고자 노력했고,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회로 찾아온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만큼 실패를 경험한 순간도 많았고,
고통과 열받음의 순간까지 꾹 참고 견뎌야 했던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나답게 보내고자 노력했던 모든 시간들이 겹겹이 쌓여 지금, 이 자리에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기쁨과 희열, 고통과 슬픔, 이 모든 감정을 넘나들며, 잘 소화시키고, 성장의 기회로 삼았던 것이 결국은 내게 가장 큰 도움이 되어준 것이다.
글을 쓰면서 내가 지나온 직장생활의 모든 경험이 내게 삶의 교훈과 배움을 선물해 준 소중한 시간들이었다는 믿음이 더욱 견고해졌다.
역시 글의 힘은 위대하구나, 또 한 번 느꼈다.
일을 하면서 예전에 다녔던 회사 동료들을 만날 기회가 많다 보니 사람들 덕분에 내가 지나온 시간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는 사실도 실감할 수 있었다.
결국 나를 붙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준 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었다.
일이 힘들고 어려울 때 도와준 것도 좋은 사람들이었고,
일이 쉽고 편해져서 자만하게 될 때에도 내가 온전하게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도와준 것 역시 나의 사람들이었다.
‘슬기로운 직장생활’의 연재북을 마치며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자만하지 말고, 겸손한 자신감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잘하자는 결심을 해본다.
그리고,
나 자신도 다독여본다.
그동안 고생했다고, (이거 정말 사실이니까!)
아직 더 고생해야 될지도 모르지만 이제 미래는 크게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그저 지금, 현재에만 집중해야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빨리 12월이 와서 마음 편히 좀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너무나도 인간적인 이런 생각.....
어쨌든 오늘, 지금 이 순간 <슬기로운 직장생활> 연재북을 끝낸 나 자신, 정말 수고했다!
오늘은 꼭 맛있는 안주를 곁들여 술 한잔을 해야겠다:)
마지막으로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에서 읽은 좋은 구절 하나를 소개하고 싶다.
이렇게 글로나마 여러분 모두의 직장생활을 응원합니다!
설사 그 과정이 험난하고 고통스러울지라도.... 가장 좋은 것을 얻으려나보다, 생각하며 힘을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