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이제 말조심 좀 할게요

by 프로성장러 김양

직장생활의 99%는 “말”이다.


17년간 성격이 너무나도 다른 5개의 직장을 잘(?) 다녔다. 물론 지금도 현 직장에 만족하면 나름 잘 다니고 있다. 스스로를 직장생활에 잘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말이다.

왜 내가 회사생활에 맞지 않는 사람이냐고?

나는 극 I 성향인 데다가 불의를 보면서 참는 것도 어려웠다. 이제 직장인 17년 차가 되니까 내향형 인간의 적절한 관계 설정, 나랑 상관없는 불의에 신경 끄기, 같은 노하우가 생겼지만 관계가 중요한 직장생활은 내게 여전히 어려운 영역이다.


이런 내가 어떻게 계속해서 직장인으로 살 수 있었을까?

과연 나를 계속 일하게 만드는 건 뭘까?

나는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이제는 잘하고 있는 걸까?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할까?

노력하면 누구나 회사생활을 잘하고 관계 천재도 될 수 있을까?


<예쁜 말로 생기 넘치는 회사> 연재북은 내가 나 자신에게 했던 수많은 질문과 비슷한 의문을 품고 있는 직장인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했다.


나는 늘 성장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고, 내 능력으로 타인이나 회사, 더 나아가서는 사회에도 기여하고 싶어 한다. 이에 따른 경제적 보상을 원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고 말이다. 물론 이 부분에 있어서는 나 자신과 회사의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나는 늘 직장인으로 "충분한 보상"을 원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장과 기여를 통해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현금 보상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랄까?

이런 내게 회사는 여러 가지로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다.

내가 관계에서 자유로워지고, 지혜로운 인간관계를 잘 이어갈 수 있을 때 더더욱 그렇다.


나의 회사생활을 돌아보니 나는 결국 "일"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일 자체가 어렵고 힘들게 느껴졌던 일은 많지 않았다. 이건 시간이 부족할수록 더욱 명확해졌다. 야근과 주말 출근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대학원 준비를 하면서 시간이 쫓길 때도 일보다 사람과의 관계가 더 힘들었다. 박사과정, 육아, 일이 겹쳐서 버거울 때에도 내게 주어진 일보다 누군가와 해결해야 하는 갈등이 내 마음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


"인간관계"에 힘들어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개선하고 싶은 마음에 관련된 책도 많이 읽었고, 글도 많이 썼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만났던 사람들과 우리가 나누었던 말이나 행동을 돌아보면서 결국 일도 사람과 하는 것이고, 일을 잘하려면 사람과의 관계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관계 천재의 매력은 주니어 때도 중요하지만 상급자가 되고 팀장, 본부장, 더 나아가 높은 지위에 오를수록 더 빛을 발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노력한다.

말실수를 줄이기 위해,

내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기 위해,

오늘보다 내일 더 성장하기 위해,

궁극적으로는 내가 주니어 때 바랬던 팀장의 모습이 되기 위해!!!


이 모든 과정 중에 중요한 건 말과 행동이다.

<예쁜 말로 생기 넘치는 회사> 연재북에서는 내가 만난 사람들과 그 과정 중에 내가 저질렀던 실수, 그 속에서 내가 배운 것들을 공유한다. 내가 조금이라도 나아지기 위해 피 터지게 노력했던 부분도 엑기스만 뽑아 정리했다.


누구나 알고 있는 것, 예쁘게 말하고 행동하기, 다정한 사람이 되기와 같은 것을 일상에서 실천하며 사는 것이 쉽진 않다.

하지만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것도 없다.

그렇게 하루하루 노력해 보자.

더 나은 나의 회사생활을 위해, 내가 이끄는 팀의 유익을 위해, 무엇보다 나 자신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