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내가 무심코 던진 말에 누군가는 상처를 받는다.
나의 첫 직장은 삼성동에 있었다.
집에서는 마을버스로 30분 정도가 걸리는 거리였다.
친한 동료들 중에 집이 멀어서 두 시간 가까이 지옥철을 타고 출근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냥 집 근처에 직장을 구하면 안되요?”
철이 없던 내가 무심코 던진 한 마디,
누군가는 상처를 받고 나와 멀어졌다. (나는 당시 그 이유조차 몰랐다)
성격이 좋고 무던한 친구 몇몇은 여전히 내게 소중한 존재로 남아 있다. (고마운 나의 사람들, 제가 더 잘할게요....)
어쩌면 나는 이 말 외에도 상처가 되는 다른 말들을 무심코 내뱉었을 수도 있다.
그 말이 다시 내게 돌아올 때마다 반성한다.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지, 조심도 하면서.
이제 나도 두 시간씩 출근한다.
자가로 시작해서 지옥철과 광역버스를 모두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출퇴근이 힘들 때마다 생각한다.
내가 했던 말이 내게 돌아왔구나....